세운지구 6-4-22,23구역, 외부 투자자 유치 물색

세운재정비촉진지구 6-4-22,23구역 업무복합시설 개발사업이 외부 투자자 유치에 나섰다. 두 개 구역을 통합 개발해 연면적 2만평 이상의 대형 오피스를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서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 중구 충무로4가 10-4번지 일대에서 추진 중인 업무 및 근린생활시설 복합 개발사업의 시행법인은 최근 잠재 투자자를 대상으로 자금 유치 활동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삼일회계법인을 투자유치 자문 및 주관사로 선정했다.
사업주 측은 공동 투자자를 모집해 대상 토지를 확보하고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투자자 타깃은 건설사, 디벨로퍼, 금융기관 등이며, 에쿼티 또는 후순위 투자자를 모집 중이다.
현재 사업 시행 요건을 위한 토지 동의는 확보한 상태이며, 잔여 부지 매입과 통합 사업시행인가 접수를 준비하는 등 인허가 절차는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구역별로 2개 동 건립을 추진했으나, 통합 개발을 통해 인허가 일정을 단축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총 1731평 부지에 최고 높이 167m, 지하 7층~지상 33층 규모의 연면적 2만평 이상 대형 오피스복합시설 1개 동을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대상 부지는 충무로역과 을지로3가역 등 지하철 2·3·4호선이 교차하는 초역세권으로, 오피스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서울시가 고시한 세운6-4-22,23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서울시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에 맞춰 개방형 녹지를 최대한 확보할 방침이다. 1층에는 높이 7m의 개방감 있는 통로가 조성되며, 14m 높이의 계단형 휴식 공간과 저층부 근린생활시설은 개방형 녹지와 연계돼 일반 시민에게 상시 개방되는 공간으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