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금요일 발생한 국가정보관리원 화재는 리튬이온배터리의 안전성 문제를 다시 사회적 의제로 불러왔다. 무정전 전원장치(UPS) 이설 작업 중 배터리 폭발이 일어나 행안부 서버 다수가 소손된 이번 사고는, 작년 여름의 전기차 화재와 김해공항 항공기 화재처럼 큰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UPS보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훨씬 집약적으로 설치한 것이 ESS이므로, ESS의 화재 위험은 더 크다. 잊을 만하면 반복되는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사건은 삼원계(NCM, NCA) 계열 리튬이온 배터리의 구조적 취약성이 근본 원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