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국민銀, 이달 말 방배5구역(디에이치방배) 7000억 사업비대출 약정
농협은행과 국민은행이 공동 금융주선을 맡은 서울 서초 방배동 방배5구역(디에이치방배)의 7000억원 규모 사업비대출이 빠르면 이달 말 약정 체결된다. 전체 일반 분양분 1244세대가 계약 완료하면서 계약금이 유입돼 대출 규모는 기존 대비 500억원 정도 감액됐다.
7일 은행권에 따르면 디에이치방배 금융주선기관인 농협은행과 국민은행은 이달 말 7000억원 규모 방배5구역 조합 사업비대출 리파이낸싱을 마무리한다. 애초 농협은행 주선으로 5500억원의 사업비 대출을 받고 국민은행 주선으로 2000억원 추가 사업비를 조달했으나 이번에 500억원 줄여 7000억원 규모 신규 대주단을 모집한다. 일반분양 1244세대가 모두 계약을 완료하고 계약금이 유입되면서 사업비 대출이 기존보다 줄어들 요인이 생겼다.
국민은행과 농협은행은 보험사를 유치해 리파이낸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만기는 30개월이며 일부 고정금리가 들어가고 주로 변동금리로 모집한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연대 보증해 금리는 약 4% 후반대로 책정됐다.
디에이치방배는 방배동 최대 규모인 3064세대의 신축단지인 데다 특화설계 및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점이 주효해 100% 계약을 이끌어냈다고 현대건설은 설명했다. 분양 관계자는 "주변 아파트 시세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고, 실거주 의무가 없어 자금 부담이 최소화된 만큼 계약도 원활하게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단지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946-8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4층~지상 33층, 29개동, 전용면적 59~175㎡ 총 3064세대오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