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호텔' 매각 입찰 5곳 이상 참여 '흥행'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 매각을 위한 입찰에 국내외 5곳 이상 기관이 참여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도심과 가까워 관광객 수요가 많은 서울 4대문 안 호텔에 대한 투자자의 높은 관심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31일 운용업계에 따르면 이날 호텔 매입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한 결과 삼성SRA자산운용, 흥국리츠운용, HHR자산운용, 블랙스톤, ARA자산운용 등 5곳 넘게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중구 남대문로 9에 위치한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의 매도자는 KT&G이며, 매각 주관사는 젠스타메이트, NAI코리아, 김앤장 법률사무소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울역, 명동, 광화문 등 주요 관광 명소 접근성이 뛰어나고 숙박시설 공급이 제한적인 4대문 안 4성급 호텔이 안정적인 운용 수익을 제공함에 따라 많은 국내외 투자자가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매각 흥행에 힘입어 KT&G는 숏리스트 선정과 인터뷰를 거쳐 다음 주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오는 9월까지 거래를 종결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신속한 자금 조달 가능성이 우협 선정의 핵심 심사 요소가 될 전망이다.
이 호텔은 2016년 준공됐으며, 서울역과 시청 인근에 위치해 있다. 지하 5층~지상 20층, 연면적 약 9600평, 400객실 규모의 4성급 호텔이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브랜드인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로 운영 중이다. 인근 개발 확대와 관광 수요 증가에 따라 향후 운영 수익의 추가 성장 가능성도 기대되는 자산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