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운용, 을지로 소재 호텔 유파이브 우협 MOU

코람코자산운용이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유파이브호텔(U5호텔) 매입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운용 전략투자부문 내 레지덴셜본부는 최근 유파이브호텔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MOU를 체결했다. 호텔 소유주는 부동산 디벨로퍼 기반의 계산산업이다.
계산산업은 1965년 8월에 설립됐으며, 부동산 개발 및 공급업, 호텔 개발 및 운영업, 부동산 임대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이번 거래 금액은 취득 및 부대비용을 포함해 1000억원 중반대로 전해졌다.
코람코운용은 실사를 거쳐 오는 9~10월 거래를 클로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밸류애드(Value-add) 전략을 취할 계획이다. 수선을 통해 객실 수를 일부 늘리고, 글로벌 브랜드급 호텔 오퍼레이터에게 운영을 위탁하는 방향으로 구상하고 있다.
코람코운용의 레지덴셜본부는 전략투자부문 내 최근 신설된 섹터 전문 본부다. 호텔 및 렌털하우징(코리빙, 임대주택, 시니어하우징, 임대형 기숙사 등)을 중심으로 향후 중점적으로 육성할 섹터를 운용·관리하게 된다.
유파이브호텔은 서울 중구 을지로5가 동호로 369에 위치해 있으며, 청계천, DDP, 광장시장, 방산시장, 동대문 등 주요 관광·쇼핑지와 인접해 있다. 지하철 을지로4가역과 종로5가역에서도 도보로 약 5~7분 거리에 있다.
호텔은 지상 21층 규모이며 객실 수는 300개 이상이다. 주로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특화된 운영 전략을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