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중소형 호텔 투자 늘린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의 성장성 강화를 위해 중소형 호텔 투자를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코람코신탁은 이를 위해 최근 중소형숙박 솔루션 기업 ‘더휴식’과 매매 및 임대차계약을 포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수익성 높은 신규 섹터로 투자영역을 넓혀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의 배당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다.
지난 2019년 설립된 더휴식은 자체 중소호텔 브랜드 ‘아늑’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 말 기준 전국 114곳의 호텔을 직영 또는 위탁운영하고 있다.
현재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서울 홍대와 인천 구월동 소재 중소형 호텔 매입을 각각 검토 중이다. 해당지역 2030세대의 대표적인 상업지이자 초역세권 자산으로 부동산만으로도 가치가 높다는 판단해서다.
리츠가 이들 자산을 매입하고 더휴식이 호텔을 운영해 연 9%대 수익을 목표로 한다. 여기에 향후 매각차익을 포함하면 IRR(내부수익률) 기준 약 15%를 기대할 수 있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지난해 공모가 기준 연 6.9%의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했다. 또한 최근 코어전략(Core, 안정지향) 자산인 ‘마제스타시티 타워1’ 우선주에 투자하며 배당의 안정성을 강화했다.
코람코신탁 윤장호 부사장은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의 포트폴리오 다각화는 투자플랫폼으로 변화되는 과정”이라며 “1회성 특별 배당을 위한 운용이 아닌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전국 150여개 HD현대오일뱅크 직영주유소와 삼성‧LG전자 등의 대형 가전매장, 쿠팡 풀필먼트와 라스트마일 물류센터, 맥도널드‧폴바셋 등 대형 F&B 브랜드의 드라이브스루(DT점) 매장 등을 보유한 코람코신탁의 상장 리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