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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R "실물기반 자산군 유리한 환경...자산담보금융 시장 9조달러로 늘 것"

딜북뉴스 스탭
- 6분 걸림 -
다양한 ABF 활용 사례(자료=KKR)

헨리 맥베이(Henry McVey) KKR 글로벌 매크로 및 자산배분(GMAA) 총괄 겸 KKR 밸런스시트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최근 글로벌 거시경제 중간 전망 보고서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라(Make Your Own Luck)’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장기 인플레이션 연동 계약을 통해 명목 GDP 상승에 따라 가격 재조정이 가능한 실물자산(Real Assets)과 자산담보금융(Asset-Based Finance, ABF)을 유망한 투자처로 제시했다.

또한 각국 정부의 재정 부담, 지정학적 긴장 고조, 기술 혁신 가속화가 맞물리면서 민간자본이 실물 기반 자산 전면에 나서는 흐름이 한층 뚜렷해졌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정부 재정은 역사적 제약을 받고 있으며, 공급망·에너지·디지털 인프라 전환에 필요한 자본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며 “이런 틈을 메우는 주체로 민간자본의 구조적 역할이 본격화됐다”고 강조했다.

보고서 전반의 흐름은 ‘이제 민간이 실물 자산을 떠맡을 때’라는 선언에 가깝다. KKR은 이를 “정부로부터 민간으로의 자본 이전(handoff from government to private capital)”이라 정의하며, 이 변화를 구조적으로 이해하는 투자자가 향후 지속 가능한 알파를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팬데믹 이후 각국의 국가 부채는 GDP 대비 100%를 넘었고, 고령화와 에너지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민간 자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는 현실이 반영됐다.  다음은 자산군별 핵심 분석이다.

① 재정 한계가 만든 거대한 인프라 공백 민간이 메운다

송전망, 데이터 연결, 에너지 전환 설비 등 실물 인프라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지만, 공공 부문이 이를 감당할 여력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KKR은 이를 “실물 인프라 수요와 공공 자금 사이의 구조적 괴리”로 규정하며, 민간자본이 해법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약 3조7000억달러(약 5000조원)의 글로벌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며, 이 투자는 단순한 수익률을 넘어 국가 경쟁력, 공급망 복원력, 에너지 전환 등을 실현하는 수단으로 기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② 자산담보금융(ABF): 크레딧시장의 새 중심… 9조달러 시장 열린다

성장하는 자산담보금융시장(자료=KKR)

KKR이 가장 강한 확신을 드러낸 영역은 단연 자산담보금융이다. ABF는 장비, 재고, 차량, 지적재산권 등 실물 자산을 담보로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대출 구조다.
보고서는 이 시장이 이미 6조달러 규모에 도달했으며, 조만간 9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하이일드채, 레버리지론, 직접대출(Direct Lending)보다도 큰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크레딧 스프레드 대비 수익률이 높고, 금리·인플레이션 방어력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③ 부동산, 아시아에 반등 기회… 물류·다가구·디지털 자산 주목

중국 부동산 시장의 부진에도 KKR은 아시아 부동산 전반에 대해 신뢰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 인도, 동남아는 부동산 사이클이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물류센터, 다가구 주택, 디지털 인프라 자산이 유망 섹터로 지목됐다.
중국 역시 부동산 침체가 점차 바닥을 통과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 인프라 연계 자산은 AI·클라우드 수요와 맞물려 강력한 중장기 수요를 형성할 것으로 봤다.

④ 실물기반 대출: 부동산 대출과 구조화 금융, 방어적 포트폴리오 핵심

부동산 크레딧, 브릿지론, 개발금융, 메자닌 등 실물기반 구조화 금융도 매력적인 자산군으로 평가됐다.
선순위 대출을 통한 손실 방어, 약정 기반의 안정적 현금흐름이 주요 강점으로 꼽혔다.
특히 “미국 기업들이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서면서 전통 크레딧 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민간 자본의 구조화 대출이 대체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⑤ 디지털·에너지 인프라: AI의 그림자, 전력과 냉각 수요가 만든 투자 기회

AI 붐의 이면에서는 급증하는 전력 수요와 냉각 인프라 부족 문제가 주요 투자 테마로 떠오르고 있다.
KKR은 “기존 전력망으로는 AI 서버 운용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며 “송전 인프라,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 등에 대한 투자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에너지 전환 역시 인프라 투자 수요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풍력·태양광 발전소, 에너지 저장장치, 송배전망 등에는 장기적인 민간 자본 유입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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