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운용, 이달 중 '1500억 규모 인프라 대출형 블라인드펀드' 설정
KB자산운용이 이달 중 1500억원 규모의 국내 인프라 대출 블라인드펀드를 설정한다. 우정사업본부 위탁 자금 1000억원에다 KB금융 계열 자금 500억원을 매칭해 조성한다.
7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KB운용은 지난달 우정사업본부의 국내 인프라 대출형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에 선정됨에 따라 관련 펀드 설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국내 인프라 투자를 위한 위탁운용사 공모를 통해 KB자산운용을 선택했다.
이에 우정사업본부로부터 위탁받은 1000억원과 국민은행 KB손해보험 등 KB그룹 계열 500억원을 합쳐 1500억원 규모로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이 펀드는 수익률이 낮지만 안정적 선순위 대출에 투자하는 게 특징이다. 목표 수익률은 4%~5%이다. 선순위 대출에 70% 이상 투자한다. 후순위 대출 및 지분투자는 30% 이하로 정했다. 개별 투자 대상 사업의 투자 한도는 투자약정 총액의 40% 이하다. 민간투자법상 민간투자사업 60% 이상, 신재생에너지 등 기타 인프라사업에 40% 이하 투자한다. 펀드만기는 30년 이내다.
KB운용은 펀드가 설정되면 민간투자사업 가운데 BTL(임대형 민자사업), BTO(수익형 민자사업) BTO-a(손익공유형 민자사업) 등의 선순위 대출 중심으로 담을 예정이다. 펀드 운용전략에 맞춰 신재생발전사업에도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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