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에 '대전 문화동' 등 5곳 우협 선정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모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에서 DL이앤씨의 대전 문화동 개발 등 5개 사업(총 5103세대)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지역별로는 충남 1곳, 경기 2곳, 경남 2곳이다.
HUG는 2024년 제3차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제안사업 공모 결과를 12일 발표하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5개 컨소시엄을 공고했다.
선정된 사업지는 다음과 같다. DL이앤씨가 추진하는 대전 중구 문화동(522세대), 반도건설의 경기 화성시 장안면(1595세대), 삼정건설의 경남 통영시 죽림리(1092세대), 에스디와이(BS한양)의 경남 거제시 아주동(1220세대), 우미건설의 경기 화성시 남양뉴타운 B-5블록(674세대) 등 총 5103세대 규모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은 주택도시기금과 민간이 공동 출자한 임대리츠가 토지를 매입하고 임대주택을 건설해 공급하는 방식의 건설형 임대리츠 사업이다. 시공사 입장에서는 토지 확보나 미분양 리스크 없이 안정적으로 공사비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특히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자로 선정되면,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브릿지론 사업장을 HUG의 투자 또는 융자를 통해 본PF로 전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 브릿지론 대주단의 엑시트도 가능해진다.
이번에 경남 거제시 아주동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BS한양 관계자는 “최근 한화오션 등 조선업 호황으로 거제 지역의 주택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아주동 일대에 전 세대 84㎡ 타입, 총 1220세대 규모의 민간임대주택을 조성해 근로자들의 주거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착공은 오는 12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