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토신 리츠, 분당 '휴맥스빌리지' 매각계획 승인...사옥 용도 적합 자산

한국토지신탁이 리츠 최대주주인 자산관리공사(캠코)의 승인을 얻고 분당 휴맥스빌리지 매각을 공식화했다. 분당 지역에서 사옥 용도로 적합한 오피스 자산이라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
한국토지신탁의 케이원제16호분당리츠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고 경기 분당 소재 휴맥스빌리지의 매각계획과 매각 자문사 선정 안건을 승인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한토신은 이달 중으로 매각 자문사를 선정하고 오피스 매각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거래 종결 목표는 연내다.
올해 들어 주요 임차사이자 케이원16호리츠 투자자인 휴맥스는 내년 리츠 만기를 앞두고 조기 매각을 희망해왔다. 내년부터 판교 일대에서 오피스 공급이 증가하는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올해 매각이 적절한 타이밍이라는 판단에서다. 리츠 최대주주 캠코와 협의와 매각 타당성 검토 절차를 거치며 하반기 들어 매각이 본격화됐다.
1분기 말 기준 캠코는 리츠 지분 77.79%(종류주, 출자액 893억원)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휴맥스는 13.5%(보통주, 출자액 155억원)를 보유한 2대 주주다.
해당 자산은 수내역 중심상업지구에 위치한다. 지하 6층~지상 12층 규모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 216에 소재하고 있다. 연면적은 약 1만3000평이며, 2006년 준공된 대형 오피스다.
분당권(BBD)에서 사옥 용도로 적합한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휴맥스의 임차 기간이 남아 있지만 실수요 투자자(SI)가 매입할 경우 사옥 활용 관련 협의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