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인쇄매체 밑줄 친 코멘트(9월 첫째주)
경영(CEO) : 의심할 여지없이 향후에 떠오르게 될 산업이 있다. 중요한 것은 누가 승자가 되느냐이다. 승자가 되기 위한 핵심은 획기적인 개선이며, 이를 해낼 수 있는 인재가 절실하다.
경영(CEO) : 한 방향으로 노력을 차곡차곡 쌓다보면 비로소 그 경영자와 그 기업은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한다. 성장하지 못한 경영자는 머무는게 아니라 후퇴한다. 경쟁은 늘 동적(動的)인 까닭이다. 그래서 기업가의 가장 중요한 역량은 '진화'하는 것이다. @한국신용데이터 김동호 대표
경영(CEO) : 모든 판단에는 목표에 이르기 위한 길이 있어야 한다.
경영(CEO) : The Best or Nothing!! 기계공학의 최고봉으로 꼽히던 벤츠의 브랜드 슬로건이다. 최고란 혹독한 아름다움이다. 최고만이 최선이다. 업계에서 2등은 의미없다. @경희대 경영대학원 이동규 교수
경영(COO) : 직업윤리가 부족한 인간은 멀리해야 한다. 특히 평소에 정의를 부르짖지만 직업윤리가 형편없는 인간은 절대 가까이 하면 안된다. 그런 인간은 최악이다. 그런 사람이 당신의 부모고 절친이고 배우자라면 당신은 이미 한번 망한 것이다.
경영(COO) : 열정과 간절함이 살아가는 데 좋은 덕목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회사를 경영하다 보면 열정과 간절함만으로는 되지 않는 일도 많다. 학벌이 필요없는 일이라는 건 어떤 의미에서는 전문성이 전혀 없는 일이란 의미이다. @JYP 대표 박진영
경영(COO) : 죽은 자는 리더가 될 수 없다.
경영(CMO) : 마케팅은 구리를 금으로 만들 수 있다는 연금술처럼, 보이는 것(상품)을 보이지 않게 하고, 보이지 않는 것(욕망)을 브랜드로 보이게 하는 일종의 마술과 가까운 능력이다.
경영(CMO) : "지난 시절 음식 장사의 무기는 상권과 인맥이었어요. 맛은 기본이고요. 그런 지상전 시대는 저물었어요. 공중전 시대에는 ‘이슈 메이킹’이 중요해요. 짜장면을 내놓는다면 많고 많은 짜장면 가게를 제치고 일부러 찾아올 이유를 만들어야겠죠. 진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무엇이 있어야 사람들이 소문을 내줄테니까요." @진진 왕육성 셰프
소양 : 당신에게 주어지는 것은 오늘 뿐이다. 다음 주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오늘은 확실하다.
소양 : 나는 80년째 초밥을 쥐는 사람입니다. 언제나 손님들에게 가장 맛있는 초밥을 대접하고 싶은 마음뿐이지요. 그래서 나는 내 손 관리에 극성스러울 정도로 엄격합니다. 초밥은 맨손으로 쥘 수밖에 없는데, 내가 손 관리를 함부로 했다가는 당장에 초밥 맛이 떨어질 게 뻔하잖아요. 내 손은 30년째 햇빛을 본 적이 없습니다. 사시사철 장갑을 끼기 전에는 절대로 바깥에 나가지 않습니다. 햇볕에 손을 함부로 내놓았다가 손이 조금이라도 뻣뻣해지거나 까끌까끌해지면 당장에 초밥 맛이 달라질 테니까요. 물론 손 다칠만한 일이라면 근처에 얼씬도 하지 않습니다.
손에 조금이라도 냄새가 밸까봐 화장품도 일절 바르지 않고요, 내가 좋아하는 음식은 마늘이지만 어쩌다 명절에 한번씩이 아니고서는 결코 마늘을 먹지 않습니다. 만지지도 않아요. 마늘의 강한 향은 초밥 맛을 나쁘게 할 테니까요. 내가 만든 초밥은 언제나 내가 가장 먼저 맛봅니다. 나는 혀 감각을 예민하게 유지하려고 커피도 마시지 않습니다. 초밥을 만들고 있지 않을 때는 재료 횟감을 주욱 늘어놓고 하나하나의 빛깔, 두께감, 쫄깃한 정도, 탱탱함을 꼼꼼히 연구합니다. 나는 이러한 노력들이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초밥을 만드는 사람이니까요. @초밥 장인 오노 지로
소양 : "역사 속 한사람을 이해하려면 역사의 안쪽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가 처한 상황, 그가 해야만 했던 선택을 바라볼 때, 우리는 그 사람을 '이해했다'고 말할 수 있겠지요." @송호근 작가
소양 : 사회생활을 잘하려면, 중학교 때 전교 1등을 한 적이 있다고 말하는 마흔을 앞둔 직장 동료에게 "늦었지만 축하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소양 : 학습에는 '기억→이해→분석'이 중심이다. 여기에 '해법'을 찾는 것이 학습하는 궁극 이유이다. (☞ ‘이해’에 급급했는데, ‘분석과 해법’에도 무게를 두어야겠습니다.)
소양 : "모든 엄마는 내 아이가 정상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이 아이에겐 이 모습이 정상이라는 걸 알아야 하지, 지나치게 걱정하고 과보호해서는 안됩니다. 내가 상상하고 기대하는 아이의 모습을 만들어두고, 그와 다르다며 이상하게 여겨선 안되죠. 먼저 비교하는 걸 그만두세요. 아이는 엄마에게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길 원하는데, 엄마가 늘 마음속에서 다른 아이와 비교하며 아이를 대한다면 어떨까요. 거대한 벽에 막힌 것처럼 답답함과 불안감을 느끼고, 심한 경우에는 마음의 문을 닫을 수 있습니다. 먼저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면, 서로 대화가 가능해질 겁니다. 세상 누구를 대하든 마찬가지예요. 자기의 틀을 가지고 상대를 대하는 것은 상대에게 다른 사람이 되라고 요구하는 것과 같은거죠. @오은영 소아청소년클리닉 원장
소양 : 강을 건너기 위해 뗏목을 만들고 강을 건넌 뒤에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 뗏목은 유용했으니 버리지 말고 짊어지고 가자.' 그러나 그런 짐을 떠안고서는 너무 무거워 제대로 걸을 수 없습니다. 당신의 업적, 학력, 경력, 그것이 무엇이든 이 뗏목과 같습니다. 나의 말도, 가르침도, 진리조차도 이 뗏목가 같아서 당신이 만약 나의 가르침을 다 썼다면 그대로 아낌없이 버리세요. @중부경전 「사유경」
소양 : 창작의 가장 큰 자산은 습작이 아니라 어떻게 살아왔는가 하는 작가의 삶이다. @소설가 박완서
소양 : 과거에 나는 '나 자신' 보다 사랑스러운 것을 찾아 온 세상을 돌아다녔지만, 어디에서도 '나' 보다 사랑스러운 것은 찾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다른 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도, 동물도, 세균도, 온갖 살아있는 것들은 '자신'이 가장 사랑스러운 법입니다. 살아 있는 것들은 모두 다 자신을 사랑합니다. 그러므로 자신을 사랑하는 그 마음을 안다면 다른 살아 있는 것들에게 상처를 주지 마세요. @소부경전 「자설경」
소양 : 돈이 없어도 인간은 고귀할 수 있지만, 자유를 얻기는 어렵다. 자유를 얻지 못한 인간의 고귀함은 늘 아슬아슬하다. 고귀함에 대한 의지에 비해 세상의 무례와 폭력이 너무 강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