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인쇄매체 밑줄 친 코멘트(7월 넷째주)
안녕하세요. 삼신할배(필명)입니다. 건설·부동산업 중심의 'CEO다이제스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 주간 인쇄매체에서 읽은 내용 가운데 의미있는 코멘트를 발췌해 공유합니다. 건설 및 부동산 업계 C-level 눈높이에서 의사 결정에 필요한 작은 정보라도 얻으면 좋겠습니다. (편집자주)
경영(COO) : 능력이 있으면 보상과 대우가 좋아져야 하는데, 업무 부담만 늘어나는 조직은 무기력을 학습시킨다. 한국 공무원 조직이 딱 그러하다.
경영(CMO) : 나이키의 마케팅이 멋져 보이는 것은 그 뒤에 업계 최고의 운동화가 있기 때문이고, 애플이 브랜딩 마케팅의 정수로 평가받는 이유는 멋진 디자인의 세계 최고 전자제품이 있기 때문이다. 냉정하게 상품, 서비스, 가격의 수준을 파악하지 못한 채 마케팅만 멋지게 해서 성공하는 경우는 없다. 이런 사실들은 실패를 통해 더 뼈저리게 와닿게 된다. 그러나 실패의 경험은 적어도 완전하게 망하지 않는 법을 배우게 된다.
경영(CMO) : 마케터는 광고 이전에 상품과 고객부터 봐야 한다.
산업 : 대만카스테라 이후에, 흑당 밀크티 이후에, 탕후루가 대세였으나, 낮은 진입장벽과 확장성으로 한번에 훅갔다. 기술이 크게 필요없고, 적은 자본이 들어가는 산업(또는 장사)은 오래갈 수 없다. 모두가 아는 기회는 기회가 아니다.
경영(CMO) : 모든 경영은 전략의 결과물이고, 모든 비즈니스는 브랜드에 수렴된다.
경영(CMO) : 브랜드 캠페인의 핵심은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며 존재감을 만들고, 기대감을 갖게 하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브랜드가 하나같이 소비자에게 보내는 단 하나의 메시지는 '당신이 기다리던 브랜드가 여기에 있다'는 것을 알리며, 그들과 만날 수 있는 지도를 선보이는 것이다. @제일기획 권영국 CD
부동산 : 젊은 직원들은 회사 이름이나 연봉보다 개인의 경험이나 성장 가능성을 더 중요시하기 때문에 업무공간을 사진 찍어 소셜미디어에 공유할만한 ‘와우 포인트’를 사무실에 넣는 것이 중요해졌다. @C&W PDS 이재홍 총괄상무
산업 : AI 전쟁에서 중국은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엄청난 실생활 데이터는 AI 학습을 위한 무궁무진한 식량이다. 서방의 민주주의 국가는 엄두도 못낼 세밀한 개인과 산업의 데이터를 바이두 등 중국의 AI 기업은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이는 마치 전기를 생산할 석탄과 석유가 풍부하게 매장돼 있는 것과 같다. 게다가 중국 정부는 AI를 산업적인 관점을 넘어 국가안보, 더 나아가 핵무기급 터닝 포인트 기술로 여긴다. 미국과 유럽이 AI 기술의 통제 불가능한 확장을 막기 위해 애를 쓰고 있는 와중에도 중국은 그들만의 길을 갈 것이다. 창의와 혁신, 그리고 세상을 바꾸겠다는 신념가들의 집합인 실리콘밸리와 모방 및 경쟁, 그리고 중국몽 실현에 매진하는 충성가들의 집합인 중관춘(베이징)의 정명충돌이 어떤 식으로 결론 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이대로라면 한국은 AI 종속을 면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미국과 중국 어디에 종속될지 선택지만 남을뿐이다.
산업 : 한국경제의 3가지 근본 문제는 낡은 제도와 낮은 출산율과 정체된 산업구조이다. 특히 10대 수출 품목이 2000년이나 지금이나 별로 달라진게 없다. @한국경제인협회 류진 회장
산업 : 우유만 파는 중소기업은 2026년 이후면 다 없어질 것이다. 저출생이라는 환경 변화에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매일유업이 창업한 1969년에는 104만명이 태어났으나, 2023년에는 23만명으로 감소했다. 산업 자체가 붕괴하고 있다면 어떻게 지속 성장할지 고민해야 한다. (☞ 출생아는 감소하지만, 노령화가 급증하기에 매일유업에서는 노인용 단백질 보충제 사업으로 활로를 찾고 있는 중) @매일유업 김선희 부회장
사회 : 디지털 ID·CBDC에 인공지능이 결합하면 개개인의 동선, 각종 상거래 행위가 실시간 체크된다. 전 국민의 일거수일투족을 투명하게 벌거벗기는 것이다. 그야말로 완벽한 '투명사회'다. 사람들은 늘 투명한 세상을 꿈꿔왔다. 투명성이 신뢰사회를 만들어낼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그러나 투명사회는 신뢰사회가 아니라 새로운 통제사회, 감시사회가 될 것이다. 모든 것이 벌거벗겨진 투명사회에서 권력기관이 마음만 먹으면 특정개인의 삶을 옥죄는 것은 일도 아닐 것이다. @베를린예술대 한병철 교수
소양 : 1968년 올림픽에서 마라톤을 2연패한 에티오피아의 맨발의 마라토너 아베베 비킬라는 이듬해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다. 그러나 "나에게는 아직 두 팔이 있다"며 털고 일어나 장애인 대회에 나갔다. 주변에서 좌절하지 않고 일어선 비결을 묻자, 그는 "나는 남과 경쟁하지 않는다. 오직 나 자신과 싸울 뿐"이라고 했다. 어려운 일이지만 거기에 진실이 담겨 있다. 자기가 하던 일을 심한 경쟁 탓에 은퇴후에야 즐긴다면 무척 불행한 일이다. @조선일보 김태훈 논설위원
소양 : 모든 프로골프 무대는 전쟁터와 같다. 조금이라도 게을러지고 남들과 똑같이 해서는 절대로 살아남을 수 없다. 남보다 하나라도 더하라! @PGA 양용은 프로
소양 : 시간은 저축할 수 없음에도 우리는 내일을 위하여 저축하려 한다. 시간은 오늘을 위하여 열심히 써야 한다. 그리고 육체와 물질을 위해 쓰기 보다는 영혼과 사랑을 위해 써야 한다. 그래야만 시간의 지배를 받는 사람이 되지 않을 수 었고, 시간을 창조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소양 : 성공일기를 써보라. 오늘의 잘한 일, 나의 강점, 개선할 것 등 3가지 이슈를 중점적으로 기술해 보라.
소양 : 소시민은 항상 도전하는 자를 비웃는다. @일본 프로야구 선수 노모 히데오
소양 : 지루하고 고통스럽지만 꿈을 꾸는 사람만이 퀀텀 점프의 순간을 기다릴 수 있다.
소양 : 좋은 결과는 선의가 아니라, 머리에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