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인쇄매체 밑줄 친 코멘트
안녕하세요. 삼신할배(필명)입니다. 건설·부동산업 중심의 'CEO다이제스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 주간 인쇄매체에서 읽은 내용 가운데 의미있는 코멘트를 발췌해 공유합니다. 건설 및 부동산 업계 C-level 눈높이에서 의사 결정에 필요한 작은 정보라도 얻으면 좋겠습니다. (편집자주)
경영(CEO) : 심플함은 종종 오해받는다. 흰 배경에 글자 몇 개만 남긴 디자인 정도로 치부된다. 무작정 빼는 미니멀 정도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건 겉핥기다. 심플함은 그 이상이다. 정수를 봐야 한다. 심플의 주적(主敵)인 복잡함부터 이해해야 한다. 복잡함은 선택과 결정을 회피하는 데서 생겨난다. 결국은 확신의 문제다. 확신이 없으면 말이 많아진다. 무엇을 남길지보다 무엇을 더할지 고민하게 된다.
경영(COO) :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고, 완벽할 필요도 없다. 직원은 완벽한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라, 그 직책과 일에 적합한 사람을 찾는 것이 바른 인사 행정이다. @장상 前이화여대 총장
경영(COO) : 회사가 직원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헤택은 무엇일까? 경영서적들에게서 겹쳐지는 항목은 '직원들이 신나게 일하면서, 스스로 성장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것'이었다. 즉, 일을 하면서 느끼는 즐거움과 성장한다는 느낌이 직원들의 이직률을 낮추고, 좋은 인재를 불러오는 동인이다. @호시노 리조트 요시하루 대표
경영(CMO) :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어차피 고객에게 공짜로 주는 건데, 마음에 안들면 그만이지'라는 생각을 해서는 안된다. 우선 고객들은 덤으로 주는 것이 아니라, 내 요금에 포함된 당연한 서비스라 생각할 수 있다. 또한 덤으로 준 사소한 서비스가 만족스럽지 못하면, 다른 메인 서비스의 평가가 나빠질 수 있다.
경영(CMO) : '고객이 왕'이라고 진심으로 생각한다면, 고객의 입장을 먼저 생각해야 함이 당연하다. 그리고 '갑'으로 통칭되는 '고객'의 범주에는, 용역서비스를 발주하는 발주처와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주도 엄연히 나의 '고객'인 것이다.
경영(CMO) : 톰포드 매출의 상당 부분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향수와 아이웨어에서 나온다(톰포드가 가장 먼저 내놓은 제품도 의류가 아니라 이 두 아이템이었다. 마진이 상상을 초월한다). 명품 회사들이 흔히 쓰는 전략이다. 초고가 제품과 만만한 아이템을 함께 구성한다. 톰포드의 경우 이 갭이 유독 크다. 톰포드 매출의 상당 부분은 향수와 안경 같은 만만한 가격대의 제품군에서 나온다. 보통 사람들도 마음만 먹으면 구입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경영(CMO) : 대세가 된 아이디어는 결코 죽일 수 없다.
경영(CMO) : 사람에 따라서는 생각이나 행동이 시대의 흐름에 못 따르고 뒤처져서 사는 사람도 있고, 시대상황에 철저하게 타협하면서 사는 현실주의자도 있으며, 반대로 다소 어려움을 겪을지라도 한 발짝이라도 시대에 앞서가는 생각을 가지며 살려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마케터는 반 발짝이라도 시대에 앞서가야 한다. 한여름에 팔기 위한 아이스크림이나 수영복 광고를 한겨울 추위를 이겨내며 만들어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부동산 : 결국 부동산은 땅과의 관계에서 출발한다.
부동산 : 화장의 마지막은 향수다. 주거 라이프 디자인의 마지막도 향기에서 찾아야 한다.
산업 : 인터넷에서 부유하는 콘텐츠들은 정보가치가 매우 낮은 경우가 많다. @모노클 편집장 타일러 브륄레
산업 : 전통을 보존하는 것과 예전부터 해오던 방식을 무조건 고수하는 건 다른 문제다. 아무리 전통이라 하더라도 손님이 불편해하고, 시대에 맞지 않는 부분이라면 바꿀 수 있어야 한다. 가령 에어컨도 설치되어 있지 않은 낡고 허름한 건물은 전통이 아니다. 게으름이자 책임회피이다. 그런 면에서 일본의 전통 료칸은 골동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