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운용사 3곳, '리베타스'에 8.6억유로 해외부동산 관리 위탁
국내 자산운용사(AMC) 3곳이 리베타스 캐피탈(Revetas Capital, 리베타스)과 8억6000만 유로에 이르는 해외 부동산의 관리와 처분을 위임하는 계약을 맺었다. 리베타스는 맞춤형 부동산 솔루션을 제공하는 부동산 투자전문 운용사다. 국내 기관투자자(LP)를 대신해 리베타스와 파트너십을 맺은 자산운용사 3곳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위임은 금리 변동과 유럽·미국의 복잡한 시장 환경에 노출된 한국의 해외 부동산 투자자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레베타스는 중장기적으로 투자를 안정화하기 위해 구조조정 및 자본 재편 계획을 마련, 건물과 임차인 개선을 위한 구조 자본(rescue capital)과 금융(funding)을 모두 제공할 계획이다.
리베타스의 매니징 파트너인 에릭 아심마코폴루스(Eric Assimakopoulos)는 "해외 투자와 관련, 한국 운용사 및 LP와 긴밀히 협력하게 돼 기쁘다"면서 "적정 가격 발견의 중요성을 특징으로 하는 복잡하고 불확실한 시장에서 파트너에 실질적이고 의미있는 가치와 자본 회수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리베타스는 시장의 침체, 불확실성 및 유동성 문제 속에서 건물주와 금융기관에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기업으로 유명하다. 회사는 주로 부동산부문의 시장 안정화에 맞춰 문제있는 자산을 찾아 안정화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자본 구조를 구축하고, 중기적으로 초기 투자의 회수를 촉진하기 위해 유동성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