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보험 신디케이트론 4호 지원은 도봉 방학역세권 주상복합개발사업
은행보험권 PF신디케이트론 4호 대상은 서울 도봉 방학역세권 주상복합 개발사업(롯데캐슬 골든파크)이 될 전망이다. 일시적 유동성 지원 사업장으로 선정돼 PF대출이 지원되면 2금융권 중심의 기존 PF대출 1000억원이 은행보험권의 대출로 리파이낸싱돼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160억원) 농협은행(160억원) 신한은행(160억원) 우리은행(160억원) 하나은행(160억원) 등 은행 5곳과 보험업권(200억원)은 여신 심사를 거쳐 이달 말 방학역세권 개발사업에 1000원의 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은행들은 금융당국 협의를 거쳐 각사별 심사를 마쳤으며, 현재 대출 약정서류를 검토중이다.
자금용도는 토지비 및 사업비 관련 기존 대출금(유동화사채) 상환용이며 대출기간은 최초 인출일부터 24개월이다. 금융주선기관은 국민은행, 시공사는 롯데건설, 신탁사는 하나자산신탁의 관리형 토지신탁이다. 롯데건설이 책임준공 확약을 제공한다.
이 사업은 서울 도봉구 방학동 717-6번지(옛 빅마켓 도봉점)에 장기 일반 민간임대주택 '도봉 롯데캐슬 골든파크'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3층, 2개동, 총 282세대로 이뤄진다. 지하 4층~지하 2층은 지하주차장이, 지하 1층~지상 3층은 판매시설(연면적 약 2만107㎡)이, 지상 3층~23층까지는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지난 2021년 12월 착공 및 분양됐으며 임대차 계약률이 90%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준공 및 입주는 오는 2025년 7월 예정이다. 도봉 롯데캐슬 골든파크는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으로 10년 동안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다.
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은 지난 5월 부동산 PF의 질서있는 연착륙 대책 발표의 일환으로, 은행·보험업권이 협력해 부동산 PF시장의 자금순환을 촉진하기 위해 1조원 규모(최대 5조원)로 조성·출범했다. 출범 이후 그동안 3개의 사업장에 3590억원을 지원했다.
지난달 경기 고양시 일산 동구 풍동 데이엔뷰(지역주택조합) 주거 사업장에 2000억원의 유동성이 지원됐다. 풍동 데이엔뷰 사업장은 오염토 발견으로 인해 사업(착공)이 지연되고 공사비가 상승해 사업진행이 곤란했으나, PF 신디케이트론에서 2000억원의 자금을 공급, 해당 사업장은 정상적으로 사업추진이 가능해졌다. 아파트 2090 세대를 신축·공급하는 지역주택조합 사업장이다.
지난 10월 말에는 두산위브 센트럴양정 PF사업에 800억원의 2호 신디케이트론 기표를 완료했다. 부산시 부산진구 ‘두산위브더제니스센트럴양정’사업장 리파이낸싱에 대해 공동대출을 집행한 것이다. 이 사업은 국민은행이 대출 제안했으며 대출 유형은 유동성 지원이다. 두산위브더제니스센트럴양정은 지하 5층~지상 최고 36층, 2개동, 총 264가구 규모로 아파트 244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20호실로 구성된다. 입주 예정일은 내년 4월이다.
지난 9월에는 서울 을지로 패스트파이브 빌딩의 790억원 규모 경락자금을 대출 지원했다. 이는 1호 신디케이트론 지원이다. 경락자금의 대출 만기는 2년에 금리는 연 5%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