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네트웍스운용, 새 주인 맞아 INK투자자산운용으로 사명변경
DS네트웍스자산운용이 세한IDC 계열로 편입되면서 사명을 INK투자자산운용으로 변경했다. 기존 박원준 대표가 바통을 이어받아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로서의 위상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19일 운용업계에 따르면 DS네트웍스운용은 최근 사명을 INK투자운용으로 바꾸고 본사를 강남역 BNK디지털타워에서 여의도 원IFC로 옮겼다. 이는 대주주가 DS네트웍스에서 세한IDC로 바뀐데 따른 것이다. 부동산 디벨로퍼 DS네트웍스는 핵심 역량에 집중하고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금융 계열사인 DS네트웍스운용의 매각을 타진해왔다.
연초 DS네트웍스운용 지분 100%을 인수한 세한IDC 역시 부동산 개발기업이다. 세한IDC는 서울 청담동에서 하이엔드 주거시설을 개발하는 '루시아 청담 514 더테라스'의 PFV주주이기도 하다. 계열사로 세한메트로, 세한에프앤씨 등이 있는데 이번에 금융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한 것이다. 이번에 자산운용사를 인수하면서 개발사업에서 시너지를 낸다는 전략이다.
INK투자운용의 대표는 기존 박원준 DS네트웍스운용 대표가 맡았다. 박 대표는 자산관리공사(캠코), GE리얼이스테이트 및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해외투자실 선임운용역을 거쳐 건설근로자공제회 자산운용본부장(CIO),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체투자본부장(전무)을 지냈다.
회사는 금융중심지인 여의도로 사무실을 이전한 만큼 수탁고를 늘리는 등 본업인 대체투자 시장에서 역량을 발휘하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