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네트웍스, 목포 유달경기장 아파트 개발 위해 1200억원 PF 조달

DS네트웍스가 전남 목포시 유달경기장 부지에 추진 중인 공동주택 개발사업을 위해 1200억원 규모의 PF 대출을 조달한다. 한국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이 각각 500억원씩 자금을 지원한다.
6일 개발업계에 따르면 DS네트웍스는 이달 초 대주단과 PF 대출 약정을 체결했으며, 대출은 7일 실행된다. 만기일은 2027년 4월 7일로, 대출 기간은 2년이다. 동순위 대출자로 한국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이 각각 SPC를 통해 500억원씩 참여한다.

사업 대상지는 전남 목포시 용당동 1069번지 일대로, 면적은 4만3180㎡(약 1만3062평)에 달한다. 이곳에 지하 2층~지상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960세대와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해당 부지는 과거 유달경기장이 위치했던 곳으로, 목포시가 2021년 공개입찰을 통해 매각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았으며, 대한토지신탁이 관리형 토지신탁을 수행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대출 실행일로부터 24개월 내 준공을 완료할 의무가 있으며, 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차주의 PF 대출채무를 인수하기로 약정했다.
DS네트웍스는 지난 2021년 경쟁입찰을 통해 해당 부지를 936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이번 대출금은 토지비 및 필수 사업비 위주로 최소한으로 조달됐다. 공사비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분양불 형태로 충당해 PF 규모를 줄인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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