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촌역 지식산업센터개발 640억 PF클로징...저축銀 17곳 참여
애경그룹 계열의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이 시행하는 서울 등촌역 지식산업센터개발사업이 640억원의 본PF 금융조달에 성공했다. 분양가 경쟁력이 높다고 보고 저축은행 17곳이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6일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은 서울 강서구 염창동 267-22번지 소재 지식산업센터 개발과 관련, 이달 초 대주단과 640억원의 PF대출 약정을 체결했다. 대출은 지난 4일 실행됐다. 차주이자 시행사인 에이엠플러스개발은 애경이 최대주주, 군인공제회가 2대주주인 부동산 디벨로퍼다.
BNK저축은행을 포함해 17개 저축은행이 단일 트랜치의 대주단을 구성했다. 저축은행은 총 사업비의 20% 이상이 자본금(에쿼티)으로 구성된 사업에 PF대주로 참여할 수 있다.
중앙건설이 시공하며 한국자산신탁이 책임준공을 확약한다. 금융주관사는 부국증권이다.
금융시장 불안으로 브릿지론의 본PF 전환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이번 딜의 PF전환이 성공한 배경으로 주관사 관계자는 경쟁력있는 분양가를 꼽았다.
사업지는 9호선 등촌역에서 도보로 5분 이내 거리에 위치하면서도 평균 예상 분양가를 평당 2150만원(부가세 별도)으로 제시했다. 9호선 라인 일대 분양 예정 지식산업센터의 평균 분양가가 2600만~3000만원(부가세 별도)인 것과 비교하면 크게 낮은 것이다. 등촌역 일대에서 약 2년 6개월만의 신규 공급되는 지식산업센터인 점도 상품성을 더했다.
설계상 특징을 보면 전 호실 발코니 설계(10층 일부호실 테라스)해 분양면적에 포함되지 않는 서비스면적을 제공한다. 태양광발전시스템, 절약형 환기시스템, 빗물재활용 시스템 등으로 녹색건축 인증 우수등급을 받았다.
등촌역 지식산업센터는 대지 619평에 연면적 4777평으로 지어지며 건축규모는 지하4층 지상 10층 1개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