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리츠운용, 부대표에 서원형 전 미래에셋증권 이사 선임

리츠 전문 운용사인 유진리츠운용이 서원형 전 미래에셋증권 이사를 부대표로 선임했다. 상장 리츠 전문가를 영입해 그룹 자산의 효율적인 펀딩과 상장 로드맵 수립에 속도를 내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진리츠운용은 최근 서 이사를 부대표로 발령했다. 서 부대표는 미래에셋증권 리츠금융본부 이사와 엠플러스자산운용 기업금융2팀 이사를 거쳤으며, 기업공개(IPO)와 부동산 금융 분야에 30년 넘게 몸담아 왔다. 부동산학 박사로, 단국대 부동산대학원에서 겸임교수로도 활동했다. ‘리츠의 비밀: 든든한 또 하나의 연금’의 저자이기도 하다.
서 부대표는 권오정 대표를 보좌해 그룹 자산의 상장 리츠 전략과 로드맵을 짤 것으로 예상된다. 유진리츠운용은 향후 개발·운용·금융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부동산 디벨로퍼로의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유진리츠운용은 지난 4월, 1300억 원에 마포 공덕역 인근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 빌딩의 매입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해당 빌딩은 지하 6층~지상 18층 규모로, 연면적 약 2만2647㎡, 대지면적 1935㎡에 달하는 대형 오피스 건물이다. 이번 투자는 유진리츠운용이 지난 4월 출범한 이후 처음 진행한 거래다.
유진그룹은 매입이 완료되면 현재의 여의도 사옥을 떠나, 해당 빌딩을 통합 사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유진그룹 본사와 계열사는 여의도, 용산, 마포 등지에 분산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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