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계 해상풍력 `제임스피셔 리뉴어블스', 국내 시장 진출
해상풍력 관련 기술 및 운영 솔루션업체인 영국계 제임스 피셔 리뉴어블스(
James Fisher Renewables, JF리뉴어블스)가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
JF리뉴어블스는 아시아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한국과 대만을 포함, 아시아태평양(APAC)지역에 6명의 경영진을 임명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한국부문 대표에는 프란시스코 노(사진)가 선임됐다.
이번 인사에 따라 JF리뉴어블스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영업 전선을 구축하게 됐다. 또한 대만에서는 회사의 지식 허브를 형성하는 등 입지를 강화하게 된다.
회사는 지난해 아시아 직원 수를 두 배로 늘린 데 이어 이 지역 사업 확장을 위해 중장기적으로 일본, 베트남, 호주, 필리핀 등의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초 마이다 자히로빅(Maida Zahirovic)을 APAC 지역 부사장으로 임명한 데 이어 이번 경영진 확충으로 유럽과 아시아 재생에너지산업간 성장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세워졌다고 회사 측은 평가했다.
회사 측은 "변화가 많은 날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문 노하우와 안전 및 위험 관리 관련, 유럽에서 10년 이상의 레슨을 얻었다"며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아시아에서 벌어지는 해상 풍력 프로젝트의 전환을 가속화할 준비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JF리뉴어블스의 한국담당 대표가 된 프란시스코 노는 "2050년까지 탄소 제로 목표를 채택하고 2030년까지 12GW 용량의 해상 풍력 목표를 채택한 아시아 최초의 추진자 중 하나로서, 한국은 청정에너지 도전장을 잘 던져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 이 새로운 역할은 시장 내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급성장하는 풍력시장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확인시켜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육상 풍력 프로젝트가 인허가 및 전력 연결 문제에 직면한 가운데 해상 풍력은 앞으로 몇년 동안 한국의 가장 중요한 에너지 자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 시장에 진입하기에 완벽한 시기이며 이러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JF리뉴어블스에 조인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