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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태영건설 추진 민자 인프라사업 3건 어떻게

원정호기자
- 4분 걸림 -
춘천시 하수처리장 이전 조감도

11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 개시가 결정됨에 따라 회사가 추진하는 민간투자 인프라사업의 향배에 관심이 쏠린다.  

태영건설이 대표 주간사로서 사업을 이끌면서 실시협약 체결 이전 단계에 있는 주요 SOC(사회간접시설) 사업은 3건이다.   춘천시 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일산 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서울 평창터널이 그것이다.

태영건설은 부동산개발 PF사업과 달리 민자 SOC사업은 안정적인 사업이어서 예정대로 민자 사업을 이끌어간다는 방침이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민자사업은 정부의 해지시지급금이 지급되는 사업이어서 파이낸싱에 문제가 없다"면서 "사업을 절차대로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지시 지급금은 사업 해지시 정부가 민간 투자자금을 웃도는 지급금을 주는 것을 말한다.  금융권의 대출금융 조달시 채권보전장치 역할을 한다.

태영건설은 보증채무 7조5000억원 가운데 공사가 진행중인 민자 SOC사업 관련 보증 1조원은 실질적 우발 채무 가능성이 없는 무위험 보증으로 분류하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워크아웃에 들어간 금호건설이 주간사로서 예산 하수관로 BTL(임대형 민자사업)과 이천오산고속도로 BTO(수익형 민자사업)를 이끈 선례가 있는 점도 태영건설이 민자사업 이행에 자신감을 갖는 이유다.  

그러나 자금 조달과 건설 공사시 책임준공이나 자금보충 등의 요구에 대해 주무관청과 금융기관을 어떻게 설득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주무관청과 금융권의 수용 여부에 따라 사업장별 운명이 정해질 전망이다.

당장 발등의 불이 떨어진 사업은 춘천 하수처리장이다. 이 사업은 1분기 열릴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민투심)에서 실시협약안이 통과되면 실시협약 체결과 2880억원 규모의 PF파이낸싱에 나서야 한다.  공사 기간은 4년으로 준공 이후 2028년부터 운영에 들어가는 게 춘천시 목표다.

컨소시엄 멤버인 한화, 신한금융 등은 조심스레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주무관청인 춘천시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사업진행 관련 문제가 현실화 될 경우 대표 건설사를 교체해 공사를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지난 4일 “춘천 공공하수처리장은 손익 위험이 적은 공적 사업인 만큼 금융권 지원 범위에 우선 포함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그렇지만 앞으로 진행 상황을 살펴 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안전 장치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태영건설이 이끄는 다른 민자 환경사업인 일산 하수처리장 시설 현대화사업은 지난 2022년  한국개발연구원(KDI) 적격성조사를  완료하고 현재 제3자 제안 공고를 앞두고 있다.

태영건설이 대표 주간사로서 추진하는 서울 평창터널 건설사업도 지난해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이 사업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전임시절인 지난 2007년 태영건설이 BTO(수익형 민자사업) 방식으로 제안했다. 2년 후 제3자 제안공고가 이뤄졌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까지 마무리를 지었다. 하지만 2011년 무상급식 논란으로 오 시장이 사퇴하면서 10년 이상 장기 표류한 바 있다.

태영건설은 현재 서울시와 실시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실시협약, 금융약정 체결을 거쳐 2025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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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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