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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 용산 철도병원부지 개발 공동 주관 따낸 배경은

원정호기자
- 5분 걸림 -
용산병원부지 공동주택건설사업 조감도(사진=서울시)

우리투자증권이 서울 용산 철도병원부지 주상복합 개발사업의 공동 주관권을 획득했다.  미래에셋증권과 신영증권이 주관하는 딜을 앞으로 우리투자증권을 포함해 3사가 주관하게 됐다. 우리투자증권으로서는 지난달 1일 회사 출범 이후 부동산PF시장에서 첫 가시적 성과를 낸 것이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용산 철도병원 주상복합 개발사업을 시행하는 HDC현대산업개발은 이 사업 본PF 조달을 위한 주간사로 우리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을 선정했다.  현재 부지 확보용 3000억원의 브릿지론 단계이며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 본PF 전환과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주관권은 3사가 3분의1씩 가지며,  우리투자증권이 주로 선순위를, 미래에셋증권과 신영증권이 중,후순위를 각각 모집할 계획이다.

당초에는 미래에셋증권과 신영증권이 주관하는 딜이었다.  그런데 HDC현산이 최근 금리 입찰을 부친 결과 우리투자증권이 파격적 금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이 대출 참여하는 조건으로 선순위 금리를  5% 수준에서 제시한 것으로 IB업계는 파악한다.

이에 HDC현산은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2사에서 3사 주관으로 선회했다고 한다. 우리은행 등 계열사를 등에 업은 우리투자증권은 주관권 획득을 위한 공격적 활동을 예고한 바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우리투자증권이 한국포스증권과 우리종합금융을 합병해 지난달 1일 출범한 데 맞춰 2조원 규모 그룹 공동펀드를 조성해 우리투자증권의 PF주선 업무를 지원하기로 했다.  펀드에는 우리은행 우리자산운용 우리투자증권 등이 출자한다. 펀드가 우량 PF딜에 투자하고 우리투자증권이 주관권을 확보하는 형태로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다.

우리투자증권의 PF금융 상위 라인인 양완규  IB부사장과 이형락 대체투자본부장(전무)은 모두 미래에셋증권 출신으로 이번 공동 주관권 확보에 기여했다. 두명은 IB경험이 풍부해 회사 출범 초기부터 딜 발굴 역량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회사 출범 이후 첫 대형 딜인 용산 철도병원 부지 주관권을 따낸 데 대해 우리투자증권은 한껏 고무됐다.  그러나 기존 주관사였던 미래에셋증권 측은 다소 불편해하는 분위기도 관측된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이 사업의 단독 주관에 가깝다"면서 "2개사는 일부 대출물량에 참여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HDC현산과 미래에셋증권은 3사 공동 주관하는 딜임을 분명히 했다.

HDC현산은  3사 주관사의 지원을 받아 3000억원의 브릿지론을 연장해가고 있다. 지난  10일 한달 만기 3000억원 규모 PF유동화증금융(위비용산제일차)을 조달했다. 이번 전단채(ABSTB)를 발행해  지난 6월 26일 발행해 10일 만기 도래한 3000억원 규모 전단채(엠에스용산제일차)를 상환했다.

HDC현산의 보증물이지만 이전 유동화증권은 미래에셋증권이, 이달 유동화증권 발행은 우리투자증권이 각각 주관했다.  한달 이후에는 우리은행이 토지담보대출 2000억원을 실행하고 나머지 1000억원의 유동화증권을 금융주관 3사가 공동 주관한다고 한다.  10월 대출 연장 때는 내년 본PF 전환까지 기간을 염두에 두고 대출 만기를 7개월로  다소 길게 가져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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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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