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마스턴헤지자산운용 사령탑에 유나무씨
마스턴투자운용이 헤지부문을 분사해 신설하는 마스턴헤지자산운용 초대 대표에 유나무 헤지부문 부대표 대우(이사.사진)가 선임될 전망이다.
14일 운용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은 최근 헤지부문 분사를 위해 금융감독원에 일반사모집합투자기구 집합투자업자 및 투자자문·일임업 인가를 신청했다. 인가 이후 등록을 마치면 마스턴헤지자산운용은 영업을 개시한다.
헤지부문은 마스턴운용의 기존 부동산투자조직과 다른 유가증권 트레이딩과 기업금융이 주력이다. 우선 운용액 2200억원 규모로 출범한다. 헤지펀드 부문에서 운용하는 펀드는 총 7개에 일임계약 1개다.
마스턴운용이 헤지펀드 운용부문을 자회사로 분사하는 것은 투자자산군을 다양화하고 헤지 부문에서의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서다. 상장 리츠 투자에서 견고하게 수익률을 방어하는 동시에 공모 하이일드 펀드와 코스닥벤처펀드 등 헤지펀드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신설법인의 초대 사령탑에 오르는 유나무 이사는 미국 인디애나대 졸업 후 키움증권 기업분석팀, 우리은행 ISA일임운용팀에서 업력을 쌓고 하나UBS자산운용에서 UBS배당 1Q펀드(글로벌 혼합자산형펀드), 글로벌 자산배분펀드 등의 펀드매니저로 활동했다.
한화자산운용에서는 일본주식형 펀드와 함께 글로벌리츠펀드, 아시아리츠펀드, 재팬리츠펀드 등을 직접 운용하면서 좋은 성과와 함께 리츠 투자 부문의 전문가로 꼽혔다. 이후 2019년 마스턴운용에 합류했다. 2022년 헤지펀드실이 헤지투자본부로 승격되며 본부장을 맡았고, 헤지투자본부가 헤지부문으로 승격한 후에 부문 부대표 대우로 임명됐다.
유 이사는 리츠 및 해외투자 전문가로 <4차산업혁명, 어떤 기업에 투자할 것인가>, <전략가는 해외 리츠에 투자한다>, <위드코로나 시대 돈 버는 해외주식>,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발간 <리츠 투자 바로 알기> 등 경제 분야 도서를 공저로 저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