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로 크레센도-논현동 트리스빌딩, 매각 마케팅 돌입
서울 신문로 크레센도와 논현동 트리스빌딩이 각각 매각 자문사를 선정하고 매각 마케팅을 본격화했다. 크레센도는 도심 핵심권인 세종대로 인근에 위치한 점을, 트리스빌딩은 2022년 리모델링을 거친 강남권 중형 오피스인 점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20일 오피스업계에 따르면 크레센도 소유주인 DWS자산운용은 딜로이트를 자문사로 선정하고 잠재 매수자를 상대로 투자안내서 배포 및 현장투어를 거쳐 11월 말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종로구 신문로1가 57번지 소재 크레센도는 CBD 중에서도 코어권역으로 불리는 광화문 인근 새문안로 대로변에 자리잡고 있다. 도보 10분내 3개 전철역이 있는 점도 포인트다. 김앤장법률사무소가 2029년 11월까지 연면적 100%를 임차하고 있다. 대지면적 3481㎡ (1053평)에 연면적 5만4672㎡(1만6538평)에 지하 7층 지상 18층 대형 오피스다. 지난 2000년11월20일 지어졌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준공해 사옥으로 사용하다 2006년 인수한 대우건설에 이 빌딩을 본사로 쓰게 했다. 이후 그룹 유동성 위기가 불거지면서 2009년 제이알투자운용에 2400억원에 매각했다. 2013년 제이알운용은 3900억원에 DWS운용에 팔았다.
강남구 논현동 70-6 소재 트리스빌딩도 최근 삼일회계법인을 매각 자문사로 선정하고 새 주인찾기에 나섰다. 현 소유주는 창평실업이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지난 2021년 860억원에 매입했다.
논현동 소재 스타벅스 입점 건물 중 최대규모 오피스라는 게 포인트다. 지상 1층 약 188평을 스타벅스가 쓰고 있다.
강남권에 위치하면서도 지난 2022년 리모델링을 거쳐 연면적 5000평 규모 중형 오피스여서 기업 선호도가 높다는 평가다. 2002년에 준공된 지상 13층 건물이다. 매각 대상은 연면적 3810평이며 나머지는 구분소유자인 한국전력이 소유한다. 한전은 지하 3,4층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