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하나은행, 1050억 규모 안산단원 1단계 연료전지 금융주선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대우건설 시행의 '경기 안산단원 1단계 연료전지 발전사업' PF금융을 공동 주선했다. 19.8MW규모며 전체 사업비는 1050억원이다.
대우건설과 안산도시개발, 삼천리,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은 지난 8일 안산단원 1단계 연료전지 발전사업의 착공을 위해 PF금융조달 협약을 체결했다. 금융조달에 따라 대우건설은 이달 착공해 1년6개월간 공사를 진행한다. 오는 2026년 3월이 준공 목표다. 운영기간은 준공 후 20년이다.
총 사업비는 자기자본 158억원(15%). 타인자본 894억원(85%) 등 1052억원이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주선으로 현대해상, NH손해보험, 교보AIM하나에너지펀드가 선순위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교보AIM자산운용의 에너지펀드는 RE100을 위해 하나은행 하나생명 교보생명이 출자한 펀드다.
사업 출자자는 대우건설(90%) 삼천리(5%) 안산도시개발(5%)다. 삼천리ES가 책임 준공하며 준공시 삼천리 지분은 안산도시개발이 인수한다. 주기기는 두산퓨얼셀의 PAFC다. 즉 PAFC 440kw 45대로 구성된다.
안산도시개발이 열을 구매한다. LTSA는 두산퓨얼셀과 한전KPS가 연대해 제공한다. LTSA는 일정기간 주기기의 안정적인 가동률을 보장하는 계약이다.
사업지는 안산 단원구 첨단로 670 안산도시개발 집단에너지 부지 내 위치한다. 대주단 관계자는 "반월공단 내 집단에너지 부지에 설치돼 민원이 없으며 최근접 주거단지는 1.5km이상 이격돼 있는 등 우수한 사업 입지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안산단원 1단계 연료전지가 준공되면 연간 160GWh 전력과 연료전지 폐열을 활용해 8만Gcal 규모의 열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안산시 4만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와 20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열의 규모다. 약 1만4740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올해 일반수소 경쟁입찰에 참여해 안산단원 2단계 연료전지 사업도 낙찰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