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캐슬이스트폴, 2000억 '준공 후 담보대출' 전환

서울 광진구 롯데캐슬이스트폴 첨단업무복합단지가 준공과 함께 담보대출로 전환했다. 금융주관사인 농협은행이 주선한 2000억원 규모 담보대출로 잔여 PF대출금을 상환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스트폴 첨단업무복합단지' 시행사인 넥스트커넥트PFV는 지난 13일 대주단으로부터 2000억원의 준공 후 담보대출을 확보했다. 이 자금으로 잔여 본PF 대출을 상환했다.
PFV 주주인 농협은행이 본PF에 이어 담보대출도 주관했다. 농협은행(700억원) SC제일은행(650억원) 기업은행(650억원)이 담보대출을 제공했다. 이들3개 은행은 본PF 대주단이기도 하다. 대출 만기는 27개월이며 대출금리는 약 4%대다. 대출금은 담보인정비율(LTV) 20% 수준이다.
은행 관계자는 "복합단지 내 분양 주택과 임대주택 매각이 잘 돼 담보대출을 20% 수준에서 취급했다"면서 "대출 안정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PF대주단이 담보대출 대주로 다시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광진구 자양동 680-63번지 옛 KT 강북지역본부 부지 1만6743평에 공동주택 1063세대, 호텔 150실, 오피스텔 282실, 광진구 청사 등 등 복합시설을 신축하는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자양1재정비촉진구역 개발사업)이다.
연면적 14만6232평에 지하 7층, 지상 48층, 9개동 크기다. 지난 2021년 3월 착공해 46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지난 1월 23일 준공했다. 지난 2023년 말 기준 넥스트커넥트PFV의 주주는 KT(95%, 보통주)와 농협은행(5%, 우선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