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별내원 물류창고, 10월 준공 앞두고 매각 속도
경기 남양주 별내원(ONE) 믈류창고가 10월 준공을 앞두고 공개 매각을 통해 주인 찾기에 한창이다. 대형 음료기업인 C사를 비롯해 화주(임차인)를 미리 확보한 덕에 국내외 4개 투자사가 인수 의향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시행사 옳은생각은 잠재 매수자를 상대로 별내원 물류센터의 인수의향서를 받고 있다. 이달 중 공개 입찰을 마감하고 다음달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어 10월 준공 전인 9월 중 거래를 종결한다는 방침이다.
이날까지 인수의향서를 낸 투자사는 총 4곳으로 알려졌다. 이지스자산운용과 마스턴투자운용 등 국내사 2곳, 싱가포르 투자사와 영국계 펀드 등 해외사 2곳이다. 잠재 투자자들의 인수 가격은 1250억~1350억원대를 형성했다고 한다. 대형 음료기업인 C사가 상온 1,2층을 임차하기로 하는 등 대부분의 공간에 화주들의 임대차 계약이 맺어지면서 잠재 인수자가 모여들었다.
시행사 옳은생각은 지난 2020년 11월 남양주시 별내동 798번지 일대에서 물류센터 개발사업을 주요 목적으로 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어 2021년 9월 총 1000억원한도의 PF대출약정을 체결했다. 오는 10월 준공과 함께 대출 만기가 돌아온다. 선순위 기업은행(700억원), 중순위 신한캐피탈(150억원), 후순위 챔피언별내제1차유동화증권(150억원)이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시공사는 화성산업이다. 대지 면적 9494㎡, 건축면적 6576㎡, 연 면적 4만9100㎡에 지하2층~지상 7층 규모의 P.S.C(프리 스트레스 콘크리트)구조다.
1층 주출입구 진입 램프를 통해 전 층으로 자주식 접안이 가능한 구조이고 지하창고 시설은 저온창고로의 전환을 고려한 창고 설계가 특징이다.
별내원 물류창고는 다른 권역과 비교해 서울 인접 대형 물류센터로서의 희소성이 높은 프로젝트로 꼽힌다. 서울 시청까지의 거리가 직선으로 16.9km로 가깝고 주변지역에는 대규모 주거단지(다산, 갈매 등) 등이 개발되고 있어 물류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