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턴운용·KT에스테이트, 성수동 오피스 개발 관련 1910억 PF모집 시동
마스턴제172호성수오피스PFV가 서울 성동구 성수동 2가 오피스 개발사업을 위해 1910억원 본PF 모집에 들어갔다. 이 PFV에는 KT에스테이트 및 마스턴운용 블라인드펀드 등이 투자했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마스턴172호PFV는 최근 트랜치A 1450억, 트랜치B 300억, 트랜치C 160억 등 총 1910억원 규모 PF대출 조달에 나섰다. 현재 예비 대주별 대출 심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성수동 2가 노후 연립주택인 장안타운을 지하 5층 지상 9층 규모의 업무복합시설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대지면적 2400여㎡에 연면적 2만여㎡의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PFV 자산관리회사(AMC)인 마스턴운용이 개발 블라인드펀드로 투자하고, 디벨로퍼 KT에스테이트가 지난 2022년 지분의 절반 정도를 투자했다. CJ대한통운이 시공하고, 무궁화신탁이 담보신탁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마스턴운용은 성수권역 오피스 개발 및 투자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10월 서울 성수동에 소재한 무신사 캠퍼스 E1을 준공에 맞춰 1115억원에 인수했다. 패션플랫폼 기업인 무신사가 직접 개발을 시행한 건물이며, 지난달 초 준공됐다. 무신사가 개발해 매각한 E1을 마스턴운용이 매입해 다시 무신사에게 임대하는 세일즈 앤 리스백 방식을 취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서울 성수동 2가 소재 대형 오피스빌딩(사진)을 선매입했다. 삼원PFV가 지식산업센터 분양사업을 추진하던 자산을 오피스로 설계 변경·인허가 완료 후 선매입하는 형태다. 지하 7층~지상 11층, 전체면적 약 3만6000㎡ 규모의 오피스빌딩으로 개발해 2026년 준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