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신탁, 아크플레이스 거래종결 기한 두달 연장
코람코자산신탁이 서울 역삼동 아크플레이스의 매매거래 종결 기한을 오는 3월까지 두달 연장했다. 코람코신탁은 지난해 10월 이 빌딩의 우선 매수협상자(우협)로 선정된 바 있다.
아크플레이스 거래 관계자는 24일 "아크플레이스의 매도자 측과 협의해 우협기간 종료 시점을 이달말에서 추가 연장했다"고 밝혔다. 원래 우협 기간 내 매각대금을 완납하고 건물 소유권을 이전하는 거래를 종결해야 하지만 양측이 합의해 우협 기간을 두달 가량 더 늘린 것이다.
코람코신탁은 코람코가치투자4-6호리츠(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해 이 오피스를 담을 예정이며 이를 위해 당국에 리츠인가를 신청했다. 우협 기간이 늘어난 것은 리츠의 우선주 투자자 모집이 예상보다 더딘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아크플레이스 소유주인 블랙스톤은 입찰을 거쳐 지난해 10월 코람코신탁을 우협으로 선정했다. 매각가는 7500억원대로 알려졌다.
블랙스톤은 지난 2016년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부터 전신 빌딩인 캐피탈타워를 매입해 1년간의 리모델링을 거쳐 빌딩명을 변경했다. 강남(GBD) 역삼역 인근 위치한 아크플레이스는 지하 6층, 지상 24층 규모로 연면적이 6만2725.31m²(약 1만8980평)에 이른다. 규모와 자산 측면에서 트로피에셋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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