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 김열매 NH투자證 실장 영입...리서치 강화
코람코자산신탁이 김열매 전 NH투자증권 건설·부동산 담당 애널리스트를 전략·리서치실장으로 영입해 리서치 기능을 강화한다.
김 실장은 지난 2003년 삼성물산 건설부문에서 업무를 시작해 현대증권, 유진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에서 부동산에 기반한 다양한 섹터의 애널리스트를 거쳤다. 김 실장은 지난해부터 금융규제 샌드박스 혁신금융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며 분석대상을 넓히고 있다.
코람코는 최근 급변하는 글로벌 부동산시장에서 투자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기존 조사분석팀 조직을 ‘전략·리서치실’로 확대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부동산시장은 부동산과 금융 외에도 유통과 물류, 반도체와 AI(인공지능) 등 산업전반의 사이클과 연동되고 있다. 이에 산업전반에 대한 예측은 투자 결정의 속도를 좌우하게 된다. 회사는 김실장 영입을 계기로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부동산 투자정보를 발 빠르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코람코는 해외 상업용 부동산 위기와 부동산 PF사태 등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이달 초 섹터전문가를 도입했다. 섹터전문가란 투자자산에 대한 개발과 운영 지원을 위해 특정 산업에 능통한 전문가를 말한다. 투자대상 선정에 앞서 단순 투자자의 관점이 아닌 산업 내부자의 관점으로 자산의 가능성을 평가하는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해외 투자자의 국내 부동산 투자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코람코자산운용 대표 직속 캐피털마켓실도 신설했다. 캐피털마켓실은 미국과 유럽의 상업용부동산시장 위기로 인해 투자처를 찾지 못한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아시아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데 전문성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