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베운용·미래에셋운용, 우체국금융 해외 대체투자자산 사후관리 개시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우체국금융(우체국예금 및 보험)의 해외 대체투자 관련 국내 사후관리 운용사로 선정돼 자산 운용을 개시했다. 총 운용자산(투자잔액)은 3조 5000억원 규모다.
앞서 우체국금융의 위탁 운용사 공모를 거쳐 지난 5월 현대해상 계열 현대인베스트먼트운용은 우체국금융의 해외실물(부동산, 인프라)부문, 미래에셋운용은 우체국금융의 해외PEF(사모투자 및 사모대출 포함)부문 사후관리 운용사로 각각 선정된 바 있다.
이어 실사를 거쳐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초 자산 인수인계를 마무리했다. 현대인베스트먼트운용은 투자잔액 2조원을, 미래에셋운용은 투자잔액 1조5000억원 자산을 각각 인수했다. 이번 2조원을 합쳐 현대인베스트먼트운용의 해외 대체투자 운용자산규모는 약 8조원으로 늘어났다.
두 운용사는 자산군별 우체국금융이 이미 투자한 해외 대체투자 자산(해외 사모펀드 등)의 사후관리를 위한 투자기구(투자일임)를 설정하고 관리업무를 맡는다. 자금 입출금, 환헤지, 운용보고 등이 주요 업무다.
우체국금융은 3년마다 해외 대체투자자산 사후관리 운용사를 선정한다. 현대인베스트먼트운용은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의 뒤를 이어 새로 선정된 것이고, 미래에셋운용은 기존 운용에 이어 재선정된 것이다.
현대인베스트먼트운용 관계자는 "지난 2016년 이후 해외대체투자 업력이 늘고 전담운용 팀 구성 등으로 전사적 지원을 강화한 것이 우체국금융의 신뢰를 받아 사후관리 운용사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