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시행 73MW급 새만금 수상태양광, 다음달 1190억 PF약정
한양 계열 아리울태양광발전이 다음달 1190억원 규모의 PF대출 약정을 체결한다. 한양컨소시엄이 73MW급 새만금 수상 태양광발전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4년만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아리울태양광발전과 대주단은 8월 중 1190억원 대출 규모의 새만금 햇빛나눔(수상 태양광)발전사업 PF 약정을 체결한다. 공동 금융 주선기관은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며, 대주단에는 신한자산운용 블라인드 대출형펀드, 교보생명, 삼성화재가 참여한다. 실사를 마치고 이달 중 각사별 내부 승인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전체가 고정금리 트랜치이며 대출기간은 최초 인출일로부터 19년이다.
총 사업비 1400억원 중 자기자본은 210억원, 타인자본(PF차입금)은 1190억원이다. 자기자본 210억원 중 90%를 한양이 출자하며, 10%는 신성이엔지, 효진, 스코트라 등 나머지 EPC사들이 납입한다.
이번 사업은 REC(신재생인증 공급서) 가중치를 높이기 위해 지역 상생 및 주민 참여형으로 진행된다. 금융주선기관으로부터 대출받은 주민들이 이 사업 채권에 투자하게 된다.
앞서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2020년 7월 새만금 햇빛나눔사업 사업시행자 모집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양이 대표사인 아리울태양광발전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농생명용지 내 저류지에 사업자 시행계획서에 따라 73MW급 수상태양광을 설치, 20년간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사업 면적은 74만3357㎡에 이르며, 도급액은 1226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