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수서역세권 4블록 오피스개발PF 4060억 대표주관
서울 강남권에 또 하나의 1만5000평급 대형 오피스가 얼굴을 내민다. 시행사 웰스어드바이저스를 비롯해 KCC건설, 이든자산운용 펀드, 하나증권 등이 힘을 합쳐 수서역세권 오피스 건설을 위한 4060억원(최후순위 제외) 규모 본PF 조달에 성공해서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웰스어드바이저스는 대주단과 이날 4060억원 본PF약정을 체결했다. 서울 강남구 수서역세권지구 B1-4블록 오피스 개발사업을 위해서다. 하나증권이 대표 주간사로 참여했다. 올 들어 하나증권 PF 주선 딜 가운데 최대 규모다. KB증권과 신한은행이 공동 주간사로 이름을 올렸다. 대출은 12일 실행된다.
본PF 중 선순위 3060억원은 하나증권(1000억원), KB증권(1000억원), 신한자산운용(800억원) 신한캐피탈(260억원)이 참여한다. 하나증권은 삼성SRA자산운용에, KB증권은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과 DB생명에 각각 사전 셀다운(채권 양도)을 완료했다. 중순위 600억원은 하나증권이 총액 인수한다. 후순위 400억원은 군인공제회가 참여한다.
KCC건설이 42개월 이내 책임준공 및 공사비 10% 유보 조건으로 시공 예정이다. 이 사업부지는 대토보상용지로 시행주체인 웰스어드바이저스가 기존 토지를 대상으로 사업부지를 확보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 건축 허가를 받았다.
이든자산운용의 개발형블라인드펀드가 700억원을 이 사업에 출자해 주도적으로 사업을 이끈다. 이든운용은 지난해 말 1900억원 규모 이든개발형일반사모부동산펀드제1호의 투자 약정을 체결했는데 펀드로 이 개발사업을 담게 된다.
웰스어드바이저스는 이든자산운용 펀드에 100억원을 투자해 준공 때까지 시행업무를 담당한다. 이든운용 펀드는 건축물 준공 후 선매입을 이행할 예정이다. 이든운용 펀드는 대주단 PF 외에 최후순위(트랜치D) 360억원도 투자한다. 대주단 PF와 트랜치D를 합친 PF실행 규모는 4420억원에 이른다.
이 사업은 서울 강남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업무유통시설부지 B1-4블록에 지하 8층 지상 15층 연면적 1만7499]평 규모의 오피스복합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업무시설(오피스)은 1만4855평, 근린생활시설은 2643평 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