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그인
  • 구독하기
헤더 광고 왼쪽
프로젝트금융&대체투자 종사자를 위한 마켓인텔리전스 '딜북뉴스'
헤더 광고 오른쪽

하나은행, 연료전지PF 금융주선 강자 부상..CHPS시행 `변수'

원정호기자
- 4분 걸림 -

하나은행이 연료전지 발전사업 PF(프로젝트금융)의 자금조달을 도맡다시피 하는 등 연료전지 PF강자 자리를 굳히고 있다.   전통 인프라금융 주선분야에서 국민·신한은행에 뒤지자 틈새분야인 연료전지시장 초기부터 집중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올해 상반기 창원연료전지발전사업(20MW급)과 화성연료전지발전사업(20MW급)의 금융주선기관을 맡아 PF자금 조달에 나선다.  2개 사업소의 각 자금조달 규모는 1350억원 가량이다.  창원연료전지의 사업주는 한국수력원자력이며, 화성연료전지의 사업주는 화성도시공사, 한수원, UVC 등이다.   대출금리는 아직 미정이지만 보험사가 선호하는 고정금리 트랜치와 은행 몫의 변동금리 트랜치를 골고루 모집할 계획이라고 하나은행은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무려 3개 연료전지사업의 금융주선을 싹쓸이했다. 작년 5월 강릉연료전지(20MW·사업주 한수원) 딜을 클로징한 데 이어 7월 춘천 연료전지(30MW·사업주 한수원), 11월에 석문연료전지(20MW·사업주 동서발전 등 3개사)의 금융약정을 각각 체결했다.    PF 규모는 강릉 건이 1400억원, 춘천 건이 2100억원, 석문 건이 1350억원이다.  석문연료전지는 PF대출만 지원했다면 강릉과 춘천연료전지는 대출기관과 재무투자자(FI)를 모두 주선했다.

하나은행은 다른 시중은행이 철도·도로 등 대형 인프라의 금융주선에 집중하는 사이 연료전지 사업주를 상대로 스킨십을 강화하는 등 마케팅에 주력했다.  연료전지 시장 초기인 지난 2015년 노을연료전지의 PF주선으로 발을 디딘 후 꾸준히 금융주선을 맡아왔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발전공기업과의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계약에 따라 원리금 상환이 안정적인데다 친환경 ESG 프로젝트라는 점에 끌려 연료전지사업에 특화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앞으로는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에 따른 연료전지발전사업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금융사간 참여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청정수소 공급망 구축이라는 국정과제를 제시하면서 올해부터 수소연료전지 발전을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제도(RPS)에서 CHPS로 분리해 수소발전 입찰 시장을 새롭게 개설·운영하기로 했다.   올 상반기까지 수소발전 입찰시장을 도입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청정수소 인증제도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수소발전 입찰시장이 올해 본격화하면  사업자들의 보급이 활성화되고 그만큼 인프라금융권의 관심도 커질 전망이다.  실제 KB자산운용이나 KDB인프라자산운용 등이 수소발전 입찰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사 관계자는 "RPS제도 아래에서  연료전지 딜을 진행하다가 앞으로 입찰로 진행하면 태양광·풍력처럼 자산운용사가 적극 참여하는 시장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작가와 대화를 시작하세요
파이낸스그린에너지연료전지하나은행

원정호기자

깊이 있고 통찰력 있는 <딜북뉴스>콘텐츠로 독자분들이 더 나은 비즈니스를 하거나 앞서가는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1 이달에 읽은
무료 콘텐츠의 수

국내외 개발금융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접할 수 있습니다🙌 유료 구독하면 결제 이후 바로 콘텐츠 열람 가능하며, 해당 기간 내 모든 콘텐츠를 읽을 수 있습니다!

유료 구독하면 결제 이후 바로 콘텐츠 열람 가능하며, 해당 기간 내 모든 콘텐츠를 읽고 볼 수 있습니다!

Powered by Bluedot, Partner of Mediasphere
닫기
당신이 놓친 글
DL, KB증권에 위례뉴스테이리츠 지분 11% 매각...유동성 확보 차원
DL, KB증권에 위례뉴스테이리츠 지분 11% 매각...유동성 확보 차원
by 
원정호기자
2024.11.22
'덕 커브'  마주한 한국 전력시장에서 묘책 찾기
'덕 커브' 마주한 한국 전력시장에서 묘책 찾기
by 
염성오
2024.11.21
싱가포르 뷔나에너지, 504MW 태안해상풍력 해저케이블 공급업체 선정
싱가포르 뷔나에너지, 504MW 태안해상풍력 해저케이블 공급업체 선정
by 
딜북뉴스 스탭
2024.11.21
오산 양산4지구 찜한 GS건설, 브릿지론 후순위 1100억 보증
오산 양산4지구 찜한 GS건설, 브릿지론 후순위 1100억 보증
by 
원정호기자
2024.11.20
당신이 놓친 글
DL, KB증권에 위례뉴스테이리츠 지분 11% 매각...유동성 확보 차원
by 
원정호기자
2024.11.22
DL, KB증권에 위례뉴스테이리츠 지분 11% 매각...유동성 확보 차원
'덕 커브' 마주한 한국 전력시장에서 묘책 찾기
by 
염성오
2024.11.21
'덕 커브'  마주한 한국 전력시장에서 묘책 찾기
싱가포르 뷔나에너지, 504MW 태안해상풍력 해저케이블 공급업체 선정
by 
딜북뉴스 스탭
2024.11.21
싱가포르 뷔나에너지, 504MW 태안해상풍력 해저케이블 공급업체 선정
오산 양산4지구 찜한 GS건설, 브릿지론 후순위 1100억 보증
by 
원정호기자
2024.11.20
오산 양산4지구 찜한 GS건설, 브릿지론 후순위 1100억 보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