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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C노선 사업비증액 협상 마무리수순...내달 금융조달 재개

원정호기자
- 4분 걸림 -
GTX C 노선도(사진=기획재정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사업비 증액 협상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중단됐던 PF 금융조달도 다음 달 재개될 전망이다.

21일 GTX C 대표 주간사인 현대건설에 따르면 주무관청인 국토교통부와의 사업비 증액 협상이 이르면 이달 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증액은 정부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민자사업 활성화 방안에 따라 ‘물가 특례’를 준용한다. 정부는 2021~2022년 공사비 급등에 따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한 해당 특례를 통해 도로·철도 등 수익형 민자사업(BTO)에 총사업비의 최대 4.4%를 추가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증액된 사업비는 민간투자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변경 실시협약안에 반영된다.

이번 조정은 사업 추진의 가장 큰 걸림돌이던 공사비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GTX C 컨소시엄에는 현대건설 외에도 한화 건설부문, 동부건설, 쌍용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태영건설, 진흥기업, 신동아건설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 상당수가 적정 공사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사업 참여를 재검토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사업은 장기간 표류 상태에 있었다. 시행법인과 건설 출자사 16곳이 지난해 10월 체결한 건설공사 도급계약액은 3조9481억원이며, 공사 기간은 착공 후 5년이다.

공사비 증액 이슈가 마무리되면 금융조달도 본격적으로 재개된다. 현대건설과 대표 금융주관사인 국민은행 등은 6월 중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지난해 2분기 이후 파이낸싱이 장기간 지체된 만큼, 9월까지 금융약정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변경 실시협약 체결을 인출 선행 조건부로 금융모집을 진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선순위 대출 가운데 2조원은 신용보증기금의 산업기반신용보증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해지 시 지급금이 포함돼 있어 선순위 금융조달은 큰 무리 없이 이뤄질 전망이다. 국민은행 외에도 공동 주선사인 우리은행과 교보생명이 대출금 상당 부분을 맡을 예정이다.

다만, 자본금과 후순위 투자를 담당할 재무적 투자자(FI) 모집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사업비 증가, 고금리에 따른 조달비용 부담, 환율 상승에 따른 위험가중치(RWA) 증가로 인해 민자시장 참여 FI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금융주관사들은 출자 전용 특별인프라펀드와 주관금융사 계열 운용사 참여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출자 전용 펀드는 산업은행 내부 유보금 1000억원과 산업기반신용보증기금의 신규 예산 1000억원이 각각 투자돼 연초에 총 200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금융약정이 마무리되고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면, 2030년 하반기 준공 및 상업운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당초 개통 목표였던 2028년 말에서 일정이 지연됐다.

GTX C노선은 경기 양주시 덕정동부터 수원시까지 총 연장 86.46km 구간에 정거장 14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를 포함한 광역급행철도를 건설하는 BTO 방식의 민자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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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GTXC노선현대건설실시협약

원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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