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부담과 부동산 등 대체자산 가격 조정 여파에 주가 부진을 겪은 상장리츠와 맥쿼리인프라가 주주가치 제고 전략에 시동을 걸었다. 채권 등 다른 경쟁 상품으로 이탈하는 투자자를 붙잡기 위해 이들 리츠·인프라펀드는 기존에는 볼 수 없던 다양한 주주 환원 방안을 내놓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삼성증권에 따르면 코람코에너지리츠는 최근 화정2호 반송대로 연산 명일 서원 등 5개 주유소 자산 처분을 마무리하고 처분 이익을 11월(5기)과 내년 5월(6기) 각각 반기 배당 결의해 주주에 지급(환원)하기로 했다. 5기 총 배당금은 주당 170원으로 당초 전망치 145원을 크게 웃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