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해운대 고속도로 등 3건 민자 대상사업 지정 및 제3자 공고 `눈앞'
`부산 사상~해운대 고속도로' 등 3건의 대형 민자사업이 제3자 공고를 포함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6일 '2022년 제3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민투심)'을 열어 4건의 안건에 대해 심의, 의결한다. 이번에 민자대상 사업자 지정 및 제3자 공고안이 의결되면 3자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절차를 밟을 수 있다.
먼저, 부산 사상~해운대 고속도로 대상사업지정 및 제3자 공고(안)을 의결한다.
사상-해운대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은 부산 사상구 감전동과 해운대구 송정동을 잇는 연장 22.8km(4∼6차로)의 지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제안자는 (가칭)사상해운대고속도(GS건설 컨소시엄)로 주식회사이다.
사상~해운대 고속도로 사업은 소유권을 넘긴 뒤 직접 운영을 통해 투자금과 수익을 챙기는 BTO(수익형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된다. GS건설은 40년간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2조 188억 원(2016년 불변가 기준).
다음으로 대장-홍대선 대상사업지정 및 제3자 공고(안)도 심의 의결한다.
대장홍대선은 부천 대장지구를 출발해 원종, 서울 강서구 화곡동, 상암, 홍대입구까지 18.4㎞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총사업비는 1조8689억원이다.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됐지만 사업성 등의 문제로 지지부진했다.
지난해 초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이 노선을 ‘BTO(수익형 민간투자)·BTL(임대형 민간투자) 혼합 모델’로 건설하는 내용을 제안하면서 사업이 본격화됐다. 건설업계에선 이르면 2023년 말께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사 기간(60개월)을 감안하면 2028년께 개통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어서 평택 통복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사업 대상사업지정 및 제3자 공고(안) 역시 의결한다.
통복 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도시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하수처리량 증가와 악취문제로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하수처리시설을 신・증설하고 인근 주민들의 악취민원 해소와 안성천 및 통복천의 수질개선을 위해 추진된다.
사업규모는 총사업비 2101억원이며, 이전 증설을 포함해 하수처리시설 10만톤/일, 분뇨처리시설 150Kl/일, 공원이 6만2000㎡이다.
공사 기간은 36개월로 손익공유형민간투자(BTO-a)방식이며, 최신하수처리시설을 완전 지하화해 악취민원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지상부는 공원 및 체육시설을 조성해 주민 친화적으로 건설된다.
3자 공고 후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내년 착공해 오는 2026년말 완공할 예정이다.
민투심은 마지막으로 경기도 공용전기차 충전시설 민자사업 대상시설 적정성(안)을 의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