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동산지구 A2블록 1680억원 PF 조달...키움·한투, 전량 인수

GS건설이 시공하는 충남 아산 동산지구 A2블록 주거개발사업이 1680억원 규모의 본PF 자금을 조달했다. 키움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각각 1100억원, 580억원을 맡아 전체 대출을 단독 인수했다.
IB업계에 따르면, 시행사 하늘이앤씨는 3월 대주단과 총 1680억원 한도의 대출약정을 체결하고, 지난 27일 대출을 실행했다. 대출 만기는 2028년 12월 27일까지 총 45개월이다. 관리형 토지신탁은 교보자산신탁이 맡았다.
이번 PF는 별도 신디케이션 없이 키움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두 곳이 전량 인수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키움증권이 약 65.5%인 1100억원을, 한국투자증권이 580억원을 각각 SPC를 통해 책임졌다. LTV(담보인정비율)가 낮은 덕에 PF대출 금리도 5%대(수수료 제외)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은 분양불 조건으로 시공에 나서며, 대출 실행일로부터 43개월 이내에 책임준공 의무를 진다. 분양불 방식은 시공사가 공사비를 분양수입으로 충당하고, 시행사는 PF를 통해 필수 사업비(토지비 포함) 중 일부만 조달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PF 규모를 줄이고 안정성을 확보했다.
사업지는 아산 동산지구 센트럴시티 도시개발사업구역 내 A2블록으로, 지하 2층~지상 35층, 9개동 규모의 공동주택 1238세대와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착공은 오는 4월, 준공은 2028년 5월로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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