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스, 한국·대만·말련 개발사업 묶어 200MW 亞데이터센터 플랫폼 출범
글로벌 투자사인 액티스(Actis)가 아시아에서 신규 데이터센터 운영 플랫폼인 '에포크 디지털(Epoch Digital)'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한국 대만 말레이시아에서 개발중인 3개 포트폴리오를 묶어 IT용량 200MW 규모로 출범한다.
에포크 디지털은 아시아 전략 시장에서 다양한 데이터센터자산을 개발하고 소유,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고객사인 빅테크 및 클라우드서비스제공업체(CSP)와 같은 하이퍼스케일 수요 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센터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첫 프로젝트는 대만 타이베이 중심부에 위치한 23MW IT용량의 데이터센터다. 두번째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에 120MW 용량의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웃 국가 싱가포르의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되고 있다. 세 번째 개발은 국내 서울과 경기권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액티스가 사업주로서 개발하는 경기 안양 호계동 데이터센터(40MW, 에포크 안양센터)가 연초 준공됐고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데이터센터(40MW, 디토 양평센터)가 오는 9월 준공한다.
에포크 디지털은 10년 이상 근무하며 250MW 이상의IT 용량의 전체 수명주기 개발을 주도해 온 최고 경영자(CEO)인 학키앗 청(Hak Kiat Chng)과 최고 운영 책임자인 페이 핑 림이 이끈다.
이 플랫폼은 출범 이전부터 아시아 3곳을 포함해 전 세계에 총 300MW 이상의 설계 IT용량을 갖춘 데이터센터를 구축 또는 운영해 온 액티스의 노하우와 실적을 바탕으로 구축됐다. 액티스는 데이터센터 시장에 15억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액티스는 에포크 디지털 및 다른 데이터센터 플랫폼을 통해 비용 효율적이며 탈탄소화가 필요한 하이퍼스케일 고객에게 에너지 효율적이고 비용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액티스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운영 책임자인 달마르 셰이크(Dalmar Sheikh)는 "데이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측면에서 모두 충족해야 하는 대규모 공급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액티스는 시장 평균보다 낮은 PUE를 가진 친환경 데이터 센터를 설계하는 데 주력하고 있어 앞으로 '에포크 디지털'의 미래가 밝다"고 강조했다.
에포크 디지털의 CEO인 학 키앗 청은 "생성형 AI의 출현으로 전례 없는 속도로 산업이 변화하고 있으며, 더 큰 데이터센터 용량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진화는 데이터센터 제공업체와 거대 IT기업이 협력해 이 기술 혁명에 필요한 인프라를 지원하고 강화하는 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을 필요로 한다"면서 "에포크 디지털은 아시아에서 성숙 시장과 신흥 시장 모두에 좋은 위치에 있으며, 폭발적인 성장 잠재력을 위해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