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울고속도로, 최우수 민자도로 선정
경수고속도로가 사업시행자인 용인서울고속도로가 전국 민자고속도로 가운데 최우수 도로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20개 민자고속도로를 대상으로 도로·교통·회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운영 실적을 평가한 결과 이같이 뽑혔다고 8월 31일 발표했다.
용인서울고속도로는 야생동물 접근 시 열화상 센서로 인지해 LED로 안내하는 로드킬 예방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교통집중 구간의 지,정체 해소방안을 마련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로 사업자인 경수고속도로의 김재성 대표는 ESG와 안전을 최우선 경영방침으로 삼고 있다. 매출액 대비 15%의 예산을 매년 안전 시설에 투자하고 있다. 재난안전팀을 구성해 운영 중인데 안전에 관한 감독, 기준 제정 등 제반 업무를 담당한다. 최근 3년 연속 교통사고 사망자가 없는 고속도로로 2023년 재난관리평가 공공기관 교통 부문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 대표는 "환경문제와 관련된 의사결정 과정과 그 실행에 지역사회와 직원 및 협력사의 의견을 반영하는 한편 넷제로(Net-Zero) 2040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 7월 개통한 용인서울고속도로는 용인 기흥구 영덕동에서 서울 강남구 세곡동을 연결하는 총 연장 22.9km의 고속도로다. 주관사는 맥쿼리자산운용, 대주주는 맥쿼리인프라다.
한편 용인서울고속도로 외에 세부 분야별로는 도로안전성에서 부산울산고속도로가, 이용편의성 분야에서 인천대교가, 관리적정성 분야에서 서울춘천고속도로가 각각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