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옥토퍼스에너지, 日도쿄가스와 37억달러 해상풍력 펀드 출시
영국 옥토퍼스 에너지(Octopus Energy)는 자사의 재생에너지 투자부문이 오는 2030년까지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30억 파운드(37억 달러)를 투자하기 위해 일본 도쿄가스와 전용펀드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옥토퍼스에너지 해상풍력(Octopus Energy Offshore Wind) 펀드는 도쿄가스의 1억 9천만 파운드 앵커(초석) 투자로 설립됐다. 앞으로 유럽을 중심으로 해상 풍력 발전 단지와 새로운 해상풍력 발전 용량을 창출하는 기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옥토퍼스는 설명했다.
이 펀드는 투자 대상으로 해저 고정식 해상풍력 터빈과 부유식 터빈을 모두 살펴볼 계획이다. 이 펀드는 이미 파트너스 그룹(Partners Group)으로부터 네덜란드의 731.5MW 보르셀(Borssele) III 및 IV 해상풍력 발전소 지분 5%를 매입하는 첫 투자를 단행했다. 올해 초 동일한 자산에 10%의 지분을 취득했다.
옥토퍼스에너지 제너레이션의 CEO인 조이사 노스본드(Zoisa North-Bond)는 “해상 풍력 발전을 통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며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회사는 오는 2030년까지 해상풍력에 2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영국 혼시원(Hornsea One) 과 링크스( Lincs)지분을 매입하면서 해상풍력단지 투자를 본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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