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성동구치소 특계6부지에 공연장 건립...민자사업 우협 '예스24'
서울시가 선보인 공모형 민간투자사업인 '옛 성동구치소 특계(특별계획구역)6부지 개발' 우선협의 대상자에 예스24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예스24는 이 부지에 공연복합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서울시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 162 소재 옛 성동구치소 특계6부지(9506㎡)를 포함해 3개 공모형 민자사업에 대한 제안 사업자를 상대로 사전검토와 심사를 거쳐 우선협의자(우수 제안자)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옛 성동구치소 특계6부지에는 5개 컨소시엄이 LOI(사업의향서)를 제출한 결과 예스24가 선정됐다. 예스24는 이 부지에 공연 중심의 복합문화시설을 지어 BTO(수익형 민자사업) 방식으로 운영하는 사업을 제안했다고 한다. 회사는 서울 광진구 구천면로에 예스24라이브홀을 운영하는 등 공연시설 운영 노하우를 갖고 있다. 이번 성동구치소 공연장 제안 관련 금융파트너는 하나은행이다.
해당 부지는 지하철 5호선 오금역에 가깝고 인근에 경찰병원, 도서관, 자동차정비 등 상업시설이 위치한다. 민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민자 딜이 많지 않아 서울시가 도입한 공모형 민자사업에 업계 관심이 쏠렸다"면서 "범강남권이어서 예스24가 공연장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서구 방화동 845 일원 개화산역 공영주차장(8690㎡) 공모형 민자사업에는 3개 컨소시엄이 참여해 '한국인프라컨설팅·이가종합건축사사무소'가 우협에 선정됐다. 우협 측은 기존 주차장을 복합화해 삶과 일이 공존하는 주거·일자리공간으로 제안했다. 한국인프라컨설팅은 키파스자산운용의 관계사다.
구로구 개봉동 134-8 개봉동 공영주차장(3790㎡) 공모 민자사업에는 2개 컨소시엄이 접수해 'KG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코리아인프라스트럭처'컨소시엄이 뽑혔다. 개봉동 공영주차장에는 주거밀집지역 내 주민편익 향상과 생활편의시설 제공을 위한 행정복합시설을 제안했다.
우협으로 선정된 업체는 1년 이내에 민간제안서(최초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제안서를 제출하면 민간투자법에 따른 ‘최초제안자’ 자격이 부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