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역세권개발, 미분양용지 담보 1400억 조달
양주역세권개발PFV가 미분양용지와 학교용지, 잔금 미납용지를 담보로 1400억원의 대출을 조달했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양주역세권개발PFV는 지난 20일 1년 만기 1400억원 한도 대출금을 확보했다. 약정금 600억원 선순위, 약정금 400억원 중순위, 약정금 400억원 후순위 대출로 구분된다. 이 중 후순위 400억원은 대우건설이 자금보충을 약정하고 삼성증권 주관으로 제1회 사모사채를 통해 발행됐다.
PFV는 양주역세권개발 사업 관련 미분양용지, 학교용지 및 잔금 미납용지를 신탁목적물로 무궁화신탁과 부동산담보신탁을 체결했다. 무궁화신탁은 각 순위별 우선수익권을 대주 우선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교부한다.
대우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하는 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경원선 전철 양주역 일대 64만3921㎡에 주거공간, 생활편의시설, 기업 지원시설 등 자족 기능을 갖춘 융·복합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도시개발사업이란 주거, 상업, 문화 등의 기능이 있는 단지 또는 시가지 조성 사업을 가리킨다.
사업부지 중 14만7472㎡(22.9%)는 주거공간으로, 3만5163㎡(5.4%)는 상업·업무용지로, 2만3000㎡(3.6%)는 복합용지로, 3만9341㎡(6.1%)는 도시지원시설로, 39만8945㎡(62.0%)는 기타 시설용지로 각각 개발한다.
지난 2019년 12월 착공해 전체 용지 중 유상 분양 용지(1,2단계 부지조성사업)는 지난 5월 준공 완료됐다. 향후 전체 사업이 완료되면 3700여 가구가 공급돼 약 1만 명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작년 말 기준 양주역세권개발PFV의 주요 주주는 양주시(42%) 대우건설(22%) 테라앤(16%) 제일건설(5%) 교보증권(4%) 중흥토건(4%) 등이다. PF대출금은 301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