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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사선 사업자모집 재공고...HDC현산 등 관심

원정호기자
- 5분 걸림 -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노선도(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위례신사선’ 도시철도의 건설사업비를 2758억원 증액하고 공사기간을 1년 늘려 사업자 모집 재공고에 들어갔다.  이에 HDC현대산업개발 등이 공모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강남과 위례신도시를 잇는 '위례신사선 민간투자사업' 관련, 제3자 제안 재공고를 16일부터 들어갔다.  이번 재공고의 특징은  당초 사업비 가격 기준일인 2015년을 2023년으로 변경하고  그간의 소비자물가 변동분을 반영해 건설사업비를 1조 4847억원에서 1조7605억원으로 2758억원 증액했다는 점이다.   또한 이상 고온 등에 따른 비작업일 증가와 노동자의 적정 근로시간 보장 등을 반영해 총 공사 기간도 기본 5년에서 6년으로 연장했다. 공사 기간을 늘려 공사품질, 안전성, 경제성을 높이고 사업 제안자의 부담을 줄인다는 취지다.

아울러 실시협약(안)을 미리 제시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협상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줄이고, 상세한 사업 조건 제시로 민간에서 사업참여 결정과 판단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기존 우협이던 GS건설과의 사업비 관련 실시협약 협상이 상당기간 걸린 것을 감안해  GS건설과의 협상 후 전문기관 사전검토를 받은 실시협약(안)을 미리 담아 신속한 진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9월 25일까지 1단계 사전적격심사 서류를 접수받고 2단계 평가를 거쳐  12월 중 우협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1단계 서류 접수에서 사업자 참여가 어느정도 파악되는 만큼 9월말이면 민자사업 참여 여부가 확인될 전망이다. 사업 참여자가 없을 경우 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한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이번에 물가 상승분을 반영해 위례신사선의 사업비가 증액되자 건설사 등도 참여 여부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건설업게에선 HDC현대산업개발이 가장 관심있게 지켜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HDC현산 외에 하나은행이 제안 공고 서류를 들여다보는 등 검토에 들어갔지만 파트너를 구성할 만한 마땅한 건설사를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물가상승률에 따른 사업비 증가를 총 사업비에 반영했지만 이 정도 사업비로는 진행이 쉽지 않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 시각이다.

HDC현산은 지난 2019년 위례신사선 제3자 공고 제안시 NH아문디자산운용과 컨소시엄을 이뤄 입찰에 참여했다 떨어진 바 있다. 때문에 이번에  다소 공격적으로 참여할 여지가 있다고 한다.

당시 GS건설컨소시엄이 우협으로 선정되고 하나금융투자(현 하나증권)컨소시엄이 차순위 협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6월 위례신사선 건설사업과 관련, GS건설컨소시엄(강남메트로)의 우협 지위를 취소하고 이번에 제3자 제안 재공고에 들어간 것이다.  

서울시와 GS건설 측은 최초 총사업비 산정 기준일부터 준공 시까지 주요자재의 가격변동 30% 초과분에 대한 사업비 조정 안을 협의했으나 끝내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당시 GS건설의 우협 지위가 취소되자 서울시는 차순위 협상자인 하나증권에 우선 협상을 제안했으나 하나증권도 사양한 바 있다.

앞선 협상을 취소 또는 거부했기에 GS건설컨소시엄이나 하나증권컨소시엄이 이번 위례신사선 수주전에 다시 뛰어들기는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관련 GS건설 측은 "현재로선 재도전에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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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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