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건설 부도 다산월드메르디앙, 대창기업으로 시공사 변경
경북 고령 다산월드메르디앙 엔라체의 시공사가 우석건설에서 대창기업으로 변경됐다. 우석건설 부도에 따라 대체 시공사를 찾은 것이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다산월드메르디앙 엔라체 시행사인 더월드와 부동산 신탁사인 하나자산신탁은 이 사업장의 시공사를 우석건설에서 대창기업으로 변경하고 최근 고령군으로부터 시공사 변경 승인을 거쳤다.
충남지역 건설업체이자 시공능력 202위인 우석건설은 지난 9월 납부 기한이 도래한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처리됐다. 사업장을 인수한 대창기업은 곧바로 정상화해 내년 12월 입주까지 예정대로 공사를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현 공사 공정률은 50%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자산신탁 측은 "중도금 대출이자는 분양계약에 따라 신탁계좌에서 정상 납부할 예정"이라며 "계약된 옵션 계약은 유효하며 추가 부담없이 새 시공사인 대창기업이 승계하는 조건"이라고 밝혔다.
경기 소재 종합건설사인 대창기업은 '줌(ZOOM)'이라는 공동주택 브랜드를 보유했으며, 올해 시공능력순위 109위다.
지난해 3월 분양 계약을 거친 월드메르디앙 엔라체는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상곡리 일원에 지역 최대인 지하 3층~지상 33층 6개 동, 총 63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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