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현 전 국민銀 CIB그룹 부행장, 고려대기술지주 대표로 새출발
우상현 전 국민은행 CIB고객그룹 부행장이 대학 기반 벤처캐피탈(VC)인 고려대기술지주 대표로 새출발한다.
9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우 대표는 공모를 거쳐 고려대기술지주 대표이사에 선임돼 지난 7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임기는 3년이다.
고려대기술지주는 대학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한 기술창업과 교원, 학생 창업에 특화된 전문 투자, 육성 기관이다. 3월 말 기준 누적투자는 142건, 누적 투자금액은 398억원이다. 전체 투자유치금은 3659억원이며 기업 평균 2.8배 성장했다.
우 대표는 앞으로 유망 기술 및 특허를 보유한 회사에 투자하는 VC 업무를 통해 기술발굴 및 육성, 창업활성화, 산학연계시너지 등을 꾀할 계획이다.
우대표는 인프라 투자자산 중심의 IB 한우물을 파면서 대표적인 은행 IB맨으로 꼽힌다. 1989년 장기신용은행에 입행해 기업금융 업무를 시작한 그는 장기신용은행과 국민은행이 합병한 뒤 국민은행에서 투자금융부장과 구조화금융부장, IB사업본부장 등 IB 관련 부서를 두루 거쳤다. 여러 대형 딜을 자문 주선하면서 국민은행이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인프라주선실적 1위 은행(블룸버그 리그테이블 기준)을 이어가는데 기여했다.
그는 CIB고객그룹 전무에 이어 2020~2022년 국민은행 CIB고객그룹 부행장 겸 KB증권 IB부문 부사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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