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여의도 미래에셋증권빌딩에 제2사옥 짓는다
우리금융그룹이 서울 여의도 미래에셋증권빌딩을 헐고 제2사옥으로 재건축한다. 서울 회현동 본사는 우리은행이 사용하고 그외 계열사를 여의도 신사옥에 모으기 위해서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우리자산운용은 전일 미래에셋증권빌딩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매도자인 미래에셋증권은 작년 10월부터 자산 매각을 추진해왔다.
우리자산운용은 개발형 부동산펀드에 이 빌딩을 담을 예정이다. 기존 건물을 헐어 신사옥을 짓기 위해서다. 현 미래에셋증권빌딩은 지난 1984년 지어진 노후 건물이어서 재개발 필요성이 큰 상황이다. 여의도가 국제금융중심지구로 바뀌면서 용적률이 상향되는 점도 재개발 방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신사옥에는 우리투자증권을 비롯해 우리자산운용 우리카드 등 은행 외에 계열사들이 입주하게 된다. 현재 우리은행이 회현동 본사에 입주해 있고 다른 계열사는 광화문이나 상암동 등지에 흩어져 있다. 우리금융은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해 우리투자증권을 출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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