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535억 규모 PF정상화지원펀드 런칭
우리금융그룹이 535억원원 규모의 부동산PF 정상화지원펀드를 런칭한다. 주로 우리종합금융이 대출 지원해 부실화된 사업장에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우리자산운용 대체투자부문은 535억원 규모 PF정상화펀드를 설립한다. 우리은행이 앵커 수익자로 펀드 500억원을 투입한다. 우리자산운용이 GP(운용사)로서 자기자본(PI) 30억원을, 우리종합금융이 나머지 5억원을 각각 출자한다.
이번 펀드 설정은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등 정부부처가 지난해 합동으로 발표한 '9·26 주택공급 활성화대책'의 일환이다. PF사업장과 건설사들의 자금조달을 해소해 조속한 착공 및 원활한 공사 진행을 돕고 주택공급도 늘린다는 취지에 따라 펀드가 설립되는 것이다. 다만 당초 계획한 600억원에 비해 소폭 줄어든 규모다.
3월 중 1호 PF사업장 투자에 나선다. 현재 진행중인 사업장 실사를 마무리하고 자금을 투입해 사업․재무구조 개선 등의 사업장 정상화에 나설 예정이다.
정상화 대상은 주로 우리종합금융 등이 지원한 사업장이 타깃이 될 전망이다. 공사 착공이 장기간 개시되지 않은 사업장 또는 공정률·분양률이 저조한 사업장 등이다. 우리은행은 그동안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부의 사업장 중심으로 PF대출을 집행했기 때문에 정상화 대상 부실 사업장이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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