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게더운용 리츠, 충정로빌딩 301동 232억원에 인수
투게더투자운용이 투게더충정로오피스제7호리츠를 설립해 서울 서대문구 경기대로 22 소재 오피스 충정로빌딩 301동을 232억원에 인수한다. 임차인인 나이스신용정보가 10년 마스터리스(장기 임대차 계약)한 빌딩이다.
11일 투게더운용의 리츠 투자보고서에 따르면 투게더충정로오피스제7호리츠는 충정로빌딩 301동을 232억원에 취득하는 양해각서(MOU)를 지난 7월 체결했다. 이어 10월 말 영업인가를 받아 이달 중 매매계약 및 소유권 이전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매도자는 에스디에듀와 원석디앤씨다. 두 기업은 매각 후 투게더운용의 리츠 보통주에 재투자한다.
매입가는 감정가(258억원) 대비 90%다. 리츠는 건물 인수를 위해 자기자본 105억원, 타인자본 149억원 등 총 254억원(취득비용 포함)을 조달한다.
이 빌딩의 대지면적 5409.90㎡ 중 654.19㎡(197.89평)에 건물 연면적은 4870.73㎡(1473.40평)이다.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이며 1979년 준공돼 2020년 10월 리모델링을 거쳤다. 서울 5호선 충정로역에서 100m 이내 거리에 있다.
오는 2034년 10월까지 나이스신용정보가 마스터리스(임대율 100%) 계약해 운용기간 동안 안정적 배당수익이 가능하다는 게 리츠의 설명이다. 투게더충정로오피스제7호리츠는 3년 운용 후 매각할 계획이다.
투게더운용의 최대주주는 40.1% 지분을 보유한 대우건설이다. 해피투게더하우스 34.1%, 기업은행 12.9%, 교보증권 12.9%이 주요 주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