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IBS타워, 1650억 ABL 리파이낸싱...대우건설 보증

인천 송도동에 위치한 프라임 오피스인 IBS타워가 1650억원 규모의 ABL(수익증권담보대출) 리파이낸싱을 오는 13일 마무리한다. 책임 임차인인 대우건설이 대출 원리금에 대해 채무인수를 제공한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송도IBS유한회사(SPC)는 오는 13일 선순위 1200억원, 후순위 450억원 등 총 1650억원 규모의 ABL 리파이낸싱을 실행할 예정이다. 송도IBS유한회사는 IBS타워 소유주인 현대자산운용의 ‘현대유퍼스트사모부동산투자신탁12호’ 수익증권에 투자해 배당을 받는 SPC로, 이번 ABL 대출의 차주다.
대주단에는 IBK캐피탈 등이 참여하며, 대출 만기는 1년이다. 금융주관사는 리딩투자증권이다. 대우건설은 중첩적·병존적 원리금 채무인수를 제공하며, 2026년 12월까지 본관 1 ~31층 오피스에 대한 책임 임차인이다. 본관 32 ~35층은 인천항만공사가 임차하고 있다.
이번 리파이낸싱의 담보 감정평가액은 3306억원으로, 선순위 LTV는 63.5%, 후순위 LTV는 77.1% 수준이다. 차주 측은 내년 만기 도래 시 리파이낸싱 또는 매각 대금으로 상환할 계획이다.
IBS타워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 29-13 중심상업지역에 위치한다. 지하 4층, 지상 35층의 본관과 지하 4층, 지상 4층의 별관으로 구성돼 있다. 전체 연면적은 12만3230㎡(약 3만7277평)이며, 2011년 8월 준공됐다.
자산은 컨벤시아대로 사거리를 중심으로 관공서, 공공기관, 기업, 대단지 아파트와 인접해 있고, 지하철 국제업무지구역에서 도보 5분 거리, 반경 500m 이내에 4개 노선의 버스 정류장이 있어 입지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